건강다정/질환 정보

지방간, 간은 술보다 살이 더 위험하다??

mizzero 2021. 11. 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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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간의 기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간경변증, 간암 등의 간 질환으로 발전 가능한 지방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0020703139

 

 

 

간은 음식물의 소화를 도와 인체에 필요한 여러가지 영양분을 흡수되도록 합니다. 또한 인체에 들어 온 각종 성분들을 해독하는 등 신체 다양한 대사과정에 관여하고 있어, 인체의 '화학공장'이라고도 불립니다.

2021.10.25 - [건강다정/질환 정보] - 인체의 화학공장, 간은 어떤 장기일까?

 

인체의 화학공장, 간은 어떤 장기일까?

간은 복부의 오른쪽 위, 횡격막 아래 위치한 장기로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장기입니다. 무게가 1.2~1.5 kg이며 갈비뼈에 의해 보호되고 있어 정상적인 간은 만져지지 않습니다. 간의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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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이란?

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이라는 별칭 외에도 '침묵의 장기'라고 불립니다. 이는 간이 병들어도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고 이미 질병이 많이 진행된 이후에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간의 질병으로 B형, C형 간염에 의해 간경화증, 간암으로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간경화, 간암이 어느 정도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별칭이 추가된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바이러스성 간염때문만이 아니라 지방간에 의한 간경화의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방간이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입니다. 정상적인 간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간 중량의 5% 이하인데, 지방간의 경우에는 이보다 더 많이 지방이 축적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지방은 지방세포에 저장되지만 과도한 경우 간세포에도 저장되어 지방간이 됩니다.

지방은 이처럼 지방세포에 축적되어 있다가 필요할 때 사용되지만 ,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은 인체를 병들게 합니다. 지방간이 위험한 이유는 단순히 간에 지방이 많이 쌓여서가 아닙니다, 단순 지방간일 때 치료하지 않고 이를 방치하여 만성화되면 간에 염증이 동반됩니다. 이런 경우 간은 염증반응과 치유 과정이 반복되면서 훙터를 남기게 됩니다. 흉터는 간이 딱딱하게 변하는 간경화증(간경변증)으로 진행되고, 일부는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출처: 헬스 조선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지방간은 크게 술을 많이,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발생하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 등 대사장애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간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어쩌다 소량으로 마시는 사람에서도 지방간이 발생하고 이를 방치하는 경우 간경화증,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비만, 당뇨를 앓고 있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방간은 간세포의 손상 정도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간에 지방만 끼어 있는 단순 지방간에서 간세포의 손상이 심해 염증이 지속되는 지방간염이 있고, 이 상태가 더 진행되면 염증과 치유되면서 간세포가 섬유화 되고 딱딱해지면서 간경변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간경변 시에는 질환 때문에 이차적으로 복수나, 황달을 동반하는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출처: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1011101759

 

알코올성 지방은 아시다시피 과도한 음주을 하는 경우 음주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합니다. 손상된 간세포는 염증을 동반하고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는 경우 간경화증,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의 기준은 남성은 일주일에 알코올 210g, 여성은 알코올 140g이상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소주 한 병에는 알코올이 60g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성은 일주일 소주 3~4병, 여성은 2~3병을 마시는 경우 간질환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런 상황으로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는 경우 90% 이상에서 지방간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중 20~40% 정도가 간염으로 진행하고, 이 가운데에서 8~20%가 간경화증(간경변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간병 변증의 3~10%는 간암으로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매일 소주 1병 이상을 10~15년 이상 마시는 경우에 간이 딱딱하게 굳게 되는 간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간이 화학공장의 역할을 하던 간의 기능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일반인에서는 10~24%, 비만한 경우에는 58~74%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의 진단은 유의한 알코올 섭취(최근 2년간 남자의 경우 주당 210g, 여자의 경우 주당 140g을 초과하여 마시는 경우)을 하지 않고, 지방간을 초래하는 약불 복용이 없으면서도 간세포에 지방이 5% 이상 침착된 경우를 의미합니다. 즉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아주 소량 마시는 사람의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대사증후군, 과체중 및 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의 90%에서 대사증후군의 요소 중 한가지 이상을 갖고 있으며 1/3에서 대사증후군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 수면무호흡증, 뇌하수체기능저하증, 생식선기능저하증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간염으로 진행 시 사망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 때 사망의 주원인은 심혈관계 질환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그외에 간암, 간경변증에 의한 사망 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방간이 있는 경우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 위험도가 2배, 간경변, 간암과 같은 간질환 사망 위험도는 정상인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결과라고 합니다. 이런 결과를 보면 지방간은 간경화증, 간암과 같은 간 질환 위험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을 높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방간이 심해저 간에 염증이 발생하면 중증 지방간염으로 악화되고 간에 의한 지방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과도한 음식물 섭취는 혈관내 고지혈증이 심해지고 남아도는 지방은 혈관을 동맥경화성 변화를 일으키게 되고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http://www.doctor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8747

 

 

 

지방간은 염증이 발생하기 전에 관리해야 합니다.

지방간으로 진단이 되었다면 염증이 발생하기 전 단순 지방간 상태에서 술을 끊고, 식습관을 개선하여 체중감량과 비만을 조절해야 건강한 간 상태로 되돌리 수 있습니다. 

1. 알코올 섭취를 줄이거나 끊도록 합니다.

특히 알모올성 지방간의 경우 술을 끊는 것이 최선입니다. 하지만 사회생활로 인해 음주를 피할 수 없다면 마시는 술의 양과 횟수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여 간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남성의 하루에 소주를 2잔 이내로,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지거나 여성, 노인의 경우에는 하루 1잔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중등도 이상의 지방간이라면 반드시 금주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출처: fotofabrika 

 

2. 식이를 조절하고 정상체중을 유지합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비만, 당뇨 등 대사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방간이 있다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내 지방수치를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급격한 체중의 감소는 오히려 간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체중의 10%를 3~6개월의 기간을 두고 서서히 감량하도록 합니다. 현재 80kg 정도라면 8kg 정도를 6개월에 걸쳐 서서히 줄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1개월 1~2kg 정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끈기 있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체가 섭취하는 모든 것들은 음식물뿐만 아니라 영양제, 건강관련 식품도 간에서 해독이 이루어지므로 무분별하게 건강에 좋다는 것들을 섭취해서는 안됩니다. 

간의 건강과 인체의 영양을 균형있게 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에너지를 생성하는 영양소를 균형 있게 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절대 과량으로 섭취하면 안 됩니다. 음식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에너지로 사용 후 남는 칼로리는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그대로 간에 축적됩니다. 

탄수화물의 경우 일일권장량이 300~400g(밥 한 공기 반) 이하로 섭취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단순당인 포도당, 과당의 섭취를 줄여야 하므로 탄산음료, 과자 등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질의 단백질은 중성지방을 간에서 빠져나오게 합니다. 그러므로 매 식사에 지방이 적은 고기, 생선, 해산물, 두부, 콩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을 고기로 섭취하는 경우 포화지방이 많은 갈비, 삼겹살 고기 껍질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리방법은 기름을 사용하여 튀기거나 굽는 것보다는 찌거나 물을 이용하여 굽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외에 포만감을 느껴 과량으로 음식 섭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섬유소가 많은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섬유소는 대장에서 지방의 배설시키는 도움을 춥니다. 채소를 섭취할 때는 염분이 포함된 김치, 국을 먹는 것보다는 플레인 요구르트 등에 샐러드를 곁들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 식사때마다 채소를 곁들입니다. 이처럼 식이섬유소가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을 섭취할 때는 차, 커피보다는 일반적인 물만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이뇨효과를 일으키지 않아 더 좋다는 것도 명심하기 바랍니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3. 주 5회, 1회 30분 이상 운동을 실시합니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적절히 병행합니다. 비만인 경우에 한 달 1~2kg 감량을 목표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일주일에 5회,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운동을 하지 않다가 시작하는 분이라면 처음에는 천천히 걷기 정도로 시작하고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할 수 있도록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도록 운동을 하고 조금씩 강도를 높여갑니다.

유산소 운동은 약간 숨이 찰 정도로 30분~40분을 진행하고 이후에 스트레칭이나 근력운동을 20분가량 진행하도록 합니다. 또한 운동을 할 때는 올바른 자세로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올바른 운동방법을 숙지하여 진행하도록 합니다. 

출처: https://brunch.co.kr/@lje035/12

 

걷기 운동을 진행한다면 [런데이]와 같은 어플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런데이 어플에서는 운동 트레이너 역할을 해주면서 운동을 할 때의 자세, 운동화를 고르는 법, 음식물과 수분 섭취 등 다양한 정보도 알려주어 운동을 처음 진행하는 분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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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간은 술과 살(비만) 모두 위험합니다.

이전에는 지방간이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서만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필요량보다 과도한 음식물을 섭취하고, 점차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비만이나 대사증후군과 같은 질병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방간에서 술도 위험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살(비만)도 위험합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지난 19년간 지방간 유병률은 1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증가세라면 10년 뒤인 2030년에는 우리나라 남성 5명 중 2명(39.1%)꼴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게 될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035년에는 43.8%의 남성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하니 인구 2명 중 1명이 지방간질환자가 되는 것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방치하면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간이식을 받아야지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비만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나 내장지방 증가와 관련된 복부비만이 중요하므로 복부 비만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완경 이후 호르몬 변화 등에 따라 복부비만과 내장비만이 증가할 위험이 높아지믈 지방간에 대한 위험성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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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에 염증이 진행되며 이전의 건강한 간으로 되돌리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지방간을 치료하는 약물은 없습니다. 운동,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조절을 하고 복부 비만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이미 지방간이 있다면 하루 이틀 금식이나 운동을 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꾸준히 운동과 건강관리, 적정량의 규칙적인 식이요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에 무리하지 말고 꾸준히 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하니 매일 조금씩이라도 노력하면서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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