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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이 자주 나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나도 갱년기일까?

mizzero 2021. 8. 1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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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란?

갱년기란 성의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변동하는 시기를 이야기하며 실제적으로 나이로 갱년기를 확실히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고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며 여러 가지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1년간 생리가 없는 경우 폐경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폐경이라는 부정적인 의미에서 긍정적이고 부드러운 어감으로 순화하여 '완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완경의 의미는 '원숙한 여성으로서의 삶에 이르다.', '월경이 완성되었다' 등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여성은 폐경 후 갱년기 증상과 관련하여 잘 알아야 하고 필요하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합니다.

여성마다 완경이 이루어지는 시기는 매우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40~58세 전후에 발생하며, 평균 52세 경에 발생합니다. 경이 되기 전 월경 주기가 불규칙적인 시기인 폐경주변기(peri-menopause)와 마지막 월경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을 폐경후기(post-menopause)라 하는데 이 시기 동안에 여성들은 폐경과 관련한 다양한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이 시기를 흔히 갱년기라고 하며 평균적으로 4-7년 정도의 기간이 되고 일부의 여성에서는 10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양하게 발생하는 증상들을 총칭하는 것으로 폐경기 증후군 또는 갱년기 증후군(postmenopausal disorders)이라고 합니다. 갱년기 증후군은 질병이 아닌 노화에 따른 정상적이고 생리적인 변화로 여성이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난소 기능이 감퇴하여 여성호른몬의 생성 및 분비가 저하되어 발생하는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입니다. 

 

갱년기 증후군과 증상

갱년기 증후군은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감소되면 골다공증이나 심혈관질환을 포함하여 약 300여 가지의 신체적 기능 이상 및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표적인 신체적 증상은 에스트로겐 호르몬 감소로 인해 혈관운동장애, 신경인지장애, 뼈 손실 증대, 비뇨생식기 위축이 유발되며, 이로 인해 점막 건조, 안면홍조, 밤 동안의 식은땀 등이 나타 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증상으로는 주로 피곤, 예민함, 불안, 우울 등이 있으며, 과거에 우울증을 포함한 기분장애을 경험한 적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경우에 우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위험성이 높아져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체중증가, 수면장애와 같은 증상들도 경험할 수 있어 전반적인 삶의 질 저하를 동반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여성의 생식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생리적 현상이므로 대개 시간이 경과하면서 저절로 없어집니다. 하지만 일부 여성에서는 증상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도 하므로 전반적인 생활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완경(또는 폐경)은 12개월 동인 무월경인 경우에 진단하게 됩니다. 완경이 된 여성은 증상이나 동반 질환에 따라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폐경 호르몬 요법 또는 비호르몬적 치료법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폐경 이후에 위험도가 증가하는 골다공증, 심혈관질환과 관련한 관리와 치료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기별 갱년기 증상

초기의 갱년기 급성증상은 보통 열성 홍조와 야간발한 등 혈관운동성 증상과 피곤, 예민해지는 등 정신적, 심리적 증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소실되는 제한적 특성을 보입니다.  

중기 증상으로는 비뇨생식계의 위축 증상과 신체 각 부위의 결체조직의 교원질(콜라겐) 감소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급성 초기 증상과 달리 폐경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더욱 악화되는 경과를 취하게 됩니다. 

폐경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나타나는 말기의 장기적 증상으로는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이 대표적이며 노인성 치매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을 여성호르몬의 결핍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난소 기능 저하 후 수년이 지나서야 발현되며 발현 기간까지는 임상적으로 전혀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후기 증상은 초기 증상의 발현 유무, 증상의 정도와 상관관계가 없으며, 폐경 즉 완경이 된 여성은 모두 잠재적으로 이러한 위험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들

 

우리나라 갱년기 여성 건강 분석

2018년 풀무원 기업인 '여성건강 희망 캠페인'의 일환으로 갱년기 여성의 건강분석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조사는 '쿠퍼만 갱년기 지수'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되었습니다. 조사대상은 2,300여 명으로 평균 연령은 48.8세,  평균 쿠퍼만 지수는 쿠퍼만 지수는 21.9점으로 대한민국의 중년 여성들은 심각한 갱년기 증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결과 우리나라 갱년기 여성의 가장 흔한 증상은 피로(93.9%), 근육통(84%)이었습니다. 또한 연령에 따라 호소하는 갱년기 증상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40대는 '신경질(86.3%), 50대는  비뇨기 질환인 ‘질 건조(81.8%)’, 60대 이상은 ‘불면(78.1%)’ 증상이 가장 많다고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50대 질 건조 증상 비율은 40대 68.7%에서 81.8%로 급증하는 결과로 나타습니다. 

이 조사에서 사용된 쿠퍼만 갱년기 지수는 여성의 갱년기 판단 평가지표로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총 점수가 10점 미만이면 경미함(mild), 10~15점 미만은 중간정도(moderate),  15점 이상은 심각함(severe)한 상태로 평가하여 적극적인 관리를 필요로 합니다.  

출처: 풀무원 건강생활

 

갱년기 지수 체크하고 건강상태를 확인해보세요!

다음은 쿠퍼만 갱년기 지수 설문 문항입니다. 여러분도 갱년기 증상을 체크하여 자가 진단을 하고 건강관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쿠퍼만 갱년기 지수(KI) 문항과 점수별 관리법

 

글을 마무리하며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수명은 2019년 기준 86.3세입니다. 흔히 평균적으로50세 전후에서 폐경이 진행되고 이러한 폐경 전후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은 길게는 7~10여 년까지도 지속됩니다. 노년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 갱년기 증상에 대한 관심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초기의 급성 증상이나 중기의 증상은 단지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을 초래할 뿐이지만 이를 간과하고 방치하여 후기에 나타나는 골다공증, 심뇌혈관질환 등은 매우 심각한 건강문제를 야기하며 직접적인 사망이나 질병 이환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여성들은 폐경이 된 후에 발생하는 장기적인 후유증에 대해 잘 알아야 하며 40세 이전에 폐경이 되는 조기폐경 등 고위험군 여성은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더욱 증가하므로 예방적 대책이 철저히 강구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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