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정/질환 정보

치조골 소실, 원인과 예방

mizzero 2022. 2. 1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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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조골은 치아가 박혀 있는 위와 아래턱 부분입니다. 치조골은 건강한 자연치아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치조골이 소실(흡수)된다는 것은 치조골이 내부로 퇴화되어 치아를 잡고 있는 뼈가 점차 없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치조골이 소실되면 치아가 흔들리고 심한 경우 발치를 해야 합니다. 통증도 없을 수 있고, 외형으로는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행상황을 알 수 없어서 그냥 방치했다가는 소중한 치아를 잃게 됩니다. 치조골 소실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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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과 예방법

가장 흔한 원인은 치주질환입니다.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과 뼈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흔히 ‘풍치’라고도 하는 치주질환은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3명이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성인의 경우 치아를 잃게 되는 대부분의 원인이 바로 치주질환 때문입니다.  치주질환이 발병하면 치아와 잇몸 사이 틈으로 치주낭(치아와 잇몸 사이의 빈 공간)이 형성되고 치주낭 속에 세균들이 번식하게 됩니다. 치주에 상주하는 균들은 치조골까지 침투하게 되어 영향을 주고 치조골을 흡수를 일으키게 됩니다. 

출처: 동아 사이언스

 

충치의 경우 보통 썩은 치아만을 치료함으로써 해결이 가능하지만, 치주질환은 그렇지 않습니다. 잇몸은 모든 치아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잇몸이 부실하게 되면 모든 치아가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치주질환의 원인은 주로 구강 내 세균입니다. 플라그(치태)가 치아에 부착돼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치태가 칫솔질에 의해 적절히 제거되지 않으면 염증이 발생해 치아의 목 부위를 감싸고 있는 치은 열구(치아와 잇몸사이 공간) 부위가 깊어지게 되고, 내부에서 지지조직이 상실되어 치아 주위에 치주낭인 공간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런 치주낭은 시간이 지나면 더 깊어지며 독성이 강한 세균이 살 수 있는 좀 더 큰 공간을 제공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 치아 발거의 필요성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치주질환은 크게 치은염과 치주염 두 종류입니다. 치은염은 질환이 잇몸에만 있을 경우이고, 치주염은 치은염이 악화돼 염증이 치조골(치아를 받쳐주는 뼈)에까지 확산된 것입니다. 평소 양치질을 할 때는 치태가 많이 쌓이는 잇몸과 치아가 만나는 부위를 잘 닦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이 부분에 세균이 쌓일 확률이 많기 때문입니다.

출처: Geistlich Pharma

 

주질환은 유전일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치과협회지 1997년 9월호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치주질환은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그리고 부부 사이에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부모로부터 또는 부부 사이에 치주염을 일으키는 특정 세균의 전염이 30∼70%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치주질환의 치료는 전체 가족에 걸쳐 이뤄져야 하며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치주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가족도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유전적으로 잇몸질환에 민감한 경우 철저한 구강관리에도 불구하고 치주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6배 이상 높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유전적 검사로 확인하고 초기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추가: 한빛치광병원

 

치주질환은 전신질환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치주질환, 심장혈관질환, 당뇨병은 서로 위험인자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령 증가, 흡연, 스트레스, 생활환경은 치주질환, 당뇨병, 심장혈관질환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치주질환이 있는 임산부의 경우 저체중아를 낳을 가능성이 7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말해 치주질환은 단순한 국소 감염증이 아니라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염증으로 발달할 확률이 높습니다.

치주질환 예방하려면 적절한 칫솔질과 치실 사용으로 치태 즉 구강내 세균을 제거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 역시 중요합니다. 매일 구강위생을 꼼꼼히 하는 것은 치태의 형성을 최소한으로 하지만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 일년에 2회 정도 칫솔이나 치실이 닿지 않았던 부분에 치태를 제거하기 위해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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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와 예방법 

이를 가는 습관이 치조골 흡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갈면서 치아가 흔들리게 되고 치아를 붙잡고 있는 치조골이 약해지면서 흡수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나이가 젊은 경우 몸의 저항력이 강해 치조골이 흡수되는 경우가 적지만, 30세 이후부터는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 이를 갈면서 치아가 흡수될 수 있습니다

이갈이나  이를 악무는 습관은 수면 중이나 일상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일어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치과에서 교합을검진받아 확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갈이가 있는 경우 근육 이완 훈련을 진행하고 손톱 깨물기, 오징어나 껌을 씹는 행위를 피해야 합니다. 확실하게는 치과에 방문하여 마우스피스 장치를 제작하거나 보톡스 등의 치료를 통해 이갈이를 없앨 수 있습니다.

출처: 강남고운미소치과

 

충치와 예방법 

치주 질환뿐 아니라 충치 역시 치조골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충치균은 치아 겉에서부터 시작해 점차 진행되면서 치아 뿌리까지 번지면 치근 낭종이 형성됩니다. 치근 낭종은 치조골을 녹이면서 커져가기 때문에 치조골 흡수를 유발합니다.

충치로 인한 치조골 흡수를 막는 방법은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양치질로 치아교합면과 표면의 플라그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야 하고 정기적인 치과검진으로 치아 상태를 검사하여 충치가 치아 뿌리까지 가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아손실과 예방

치주질환이나 충치, 파손 등으로 치아를 발치하거나 손실하게 되면 치조골 흡수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치조골은 붙잡고 있던 치아가 없어지면 사용 빈도가 적어지고 치조골 내부 혈액공급이 감소되어 점차적으로 흡수되게 됩니다.

발치를 막기 위해서는 치주질환 및 충치가 심화되지 않게 정기적으로 치과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 치아가 파손되지 않도록 치아에 무리를 주는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손톱이나 물건을 물어뜯는 습관을 피해야 합니다. 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자연복구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기관입니다.

출처: huffingtonpost.kr

정리

우리는 눈에 보이는 신체 장기를 잃는 경우에는 큰 손실로 생각하지만, 치아가 하나 빠지면 눈에 보이지 않아서인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 하나의 손상으로 인해 전체 치열이 무너지고, 얼굴뼈 균형에도 문제가 되며, 저작기능의 문제는 소화와 영양의 문제뿐만 아니라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뼈를 지키기 위해서는 치조골 건강을 지켜야 하며, 치조골 건강을 위해서는 충치나, 풍치가 생기지 않도록 적절한 양치질과 구강관리가 필요하며, 1년에 2회는 스케일링하여 치태를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참고: 디아 강남고운미소치과, Geistlich Pharma, 전남대학교병원 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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