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가 흔들리고, 음식을 씹으려면 아프지는 않지만 치아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치과에 방문해서 X-ray 촬영을 했는데, 어금니 주변 치조골이 모두 없어져서 치아를 발치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좋은 임플란트도 자기 치아보다는 못하다고 하는데 덜컥 겁이 나기도 하고, 아직은 멀쩡히(물론 흔들리기는 하지만?) 잇몸에 들어 있는 이를 생으로 뽑기는 아까운 생각이 들어 우선을 조금 더 사용해 보겠다 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무리 검색을 해보아도 없어지 치조골을 재생시키는 방법은 뾰족한 방법이 업습니다. 몇 가지 치조골에 좋은 습관을 알아보고 조금이라도 더 자연치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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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씹기도 어렵다(feat, 성인 치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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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조골 구성 성분과 손실 원인
치조골에서 치(齒)는 이, 조(槽)는 구유라는 뜻입니다. 구유는 옛날에 짐승들에게 먹이를 줄 때 쓰는 밥통으로 움푹 들어가 있습니다. 골(骨)은 뼈라는 뜻이죠. 그러므로 치조골은 치아 뼈를 담고 있는 그릇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치과에서 이를 빼 보면 치아가 빠진 자리가 움푹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이 치아를 지탱하고 있던 뼈가 있던 부분입니다. 이 치조골은 치아를 붙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치조골이 녹아 없어지면 이가 흔들리게 됩니다. 치조골에 문제가 있으면 다치지 않아도 치아가 빠져버릴 수 있습니다. '이가 빠지면 임플란트 하지 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치조골이 없으면 임플란트를 심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치조골은 이를 붙잡고 있는 뼈라고 했습니다. 뼈는 일반적으로 칼슘과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인, 마그네슘 등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성분은 캄슘과 단백질입니다. 옛날과 달라서 현대에는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식생활이 바뀌면서 칼슘의 섭취는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칼슘 섭취를 충분히!
치조골과 관련하여 단백질보다는 칼슘 부족이 문제입니다.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 단백질 섭취는 부족한 경우가 거의 없지만 현대의 식습관 변화 때문에 칼슘부족은 심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인체의 칼슘이 부족해지는 것에는 크게 세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 칼슘이 적게 들어있는 음식만 먹는 경우입니다. 컬슘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 흔히 우유를 이야기합니다. 최근에는 고칼슘 우유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칼슘이 부족한 것은 이 외에 칼슘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도 많이 먹어야 하는데 식물성 식품의 섭취는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만든 인스턴트 음식이나 구운 고기 등 고열량 식품은 먹지만 나물이나 녹황색 채소는 섭취량은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칼슘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지만 몸에서 흡수가 잘 안 되는 경우입니다. 칼슘은 섭취했다고 우리 몸에 모두 흡수되지 않습니다. 칼슘의 흡수를 위해서는 비타민 D가 필요합니다. 비타민 D는 햇빛을 20~30분만 쬐어도 몸 속에서 만들어지지만, 최근에는 실외 활동이 적어지고, 간혹 하는 실외활동도 자외선 차단제, 모자, 긴 팔 옷 등으로 옴 몸을 꽁꽁 싸매고 햇빛을 쬐지 못하기 때문에 칼슘 흡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셋째, 칼슘을 잘 먹고 몸에서 흡수도 잘 되지만 계속 배설이 되는 경우입니다. 현대의 식습관은 칼슘을 흡수시키지 못하고 배설시킵니다. 우리가 식사 후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 한잔도 어렵게 섭취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산성식품의 섭취도 칼슘 배출을 높이는데, 대표적인 동물성 식품은 대부분 산성 식품입니다. 녹황색 채소 등 식물성 식품이 알칼리성 식품인데 현대인에게는 그 섭취량이 매우 부족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과도한 설탕 섭취와 탄산입니다. 만약에 탄산이 들어간 음료수 등을 즐긴다면 치아를 손상시키는 지름길로 가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단단한 음식을 섭취하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력에 저항하는 운동을 하여 체중을 부하시키면서 하는 조깅, 줄넘기, 걷기 등을 하도록 합니다. 치조골도 뼈입니다. 그러므로 단단한 음식을 통해 이를 자극 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대에서는 가공된 식품을 많이 먹다 보니 에전보다는 단단한 음식 대신 부드러운 음식을 먹습니다. 치아와 치조골의 운동이 적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조골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백미보다는 현미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채소나 과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단단한 음식을 매 식사때마다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바쁜 일상에서 편하게 먹기 위해 주스 등으로 마시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치조골에 좋은 음식
백세 시대가 코 앞입니다. 건강한 자연치아를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치조골이 튼튼해야 합니다. 그리고 임플란트를 한 경우에도 치조골이 튼튼해야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조골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은 치조골에 좋은 음식들입니다.
1. 우유
우유가 뼈에 좋다는 이야기는 모두들 알고 있습니다. 우유에는 칼슘 외에도 비타민 B, 인,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치조골을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침 분비를 촉진하여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세균은 잇몸 뼈를 녹이고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충치를 억제하여 구강건강을 지키는 것도 치조골을 튼튼하게 하는 길입니다.
2. 바나나
바나나에는 뼈 형성에 도움이 되는 마그네슘과 칼슘이 풍부하고, 이들의 흡수를 돕는 프락토올리고당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골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우유와 함께 섭취하는 경우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나나 우유는 이런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치조골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3. 표고버섯
버섯 중에서 표고버섯은 비타민 D, 아연, 철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골밀도를 높여 치조골을 튼튼하게 만듭니다. 또한 아연, 철 등은 치조골 외 근 조직을 건강하게 만드므로 치조골의 전체적인 조직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표고버섯은 햇빛에 건조하면 비타민 D 성분이 증가하여 건조한 표고버섯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섭취방법은 반찬 외 차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4. 말린 자두(푸룬)
자두를 말린 음식인 푸룬에는 붕소, 칼륨, 비타민 K 등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들이 다량 포함되어 있고, 페놀 화합물이 풍부하여 뼈의 형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도 많이 활용하는데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
그동안 1년에 1회 정도는 스케일링도 하면서 구강 건강에 신경을 썼다고는 했지만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결국 치조골이 녹아내려 발치하라는 치과 선생님의 권고를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치아는 충치도 없이 멀쩡한데 생으로 발치해야 한다니 너무 억울한 느낌입니다. 치과 원장님의 권유를 물리치고 조금 더 노력해 본 다음 결정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치조골 건강에 좋은 습관을 찾아보았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사라진 치조골이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몇 달이라도 노력하고 싶습니다. 구강 세정기도 장만했습니다. 현미 밥상과 채소가 있는 식단을 마련하고, 우유, 바나나, 푸룬도 섭취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모든 음식에 표고버섯을 넣어 섭취하고 있습니다. 미네랄 영양제도 꾸준히 섭취할 것입니다.
충치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치아 건강을 자신했는데, 나이 들어 이가 흔들리기 시작하기 후회가 됩니다. 미리 미리 치아 건강을 챙기고 오래도록 건강한 자연치아를 유지하기 바랍니다.
참고: 타임치과, 황성주의 힐링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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