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정/건강 관련 기타

자칫하면 씹기도 어렵다(feat, 성인 및 노년 치아관리)

mizzero 2022. 2. 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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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갈수록 치아 건강은 매우 중요합니다. 음식을 씹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의 오복 중 하나라고 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속되면서 구강관리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입은 음식물이 통과하는 통로지만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들어가는 감염 통로가 될 수도 있어서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요즘 구강 건강관리가 훨씬 더 중요해졌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치아 질환과 질병과의 연관성을 보고하고 있어 성인기의 치아 건강관리는 건강한 삶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출처: 네이버 쇼핑 단미

 

 

청소년기까지 치아건강관리는 지난 포스팅에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성인기의 치아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02.18 - [건강다정/질환 정보] - 유아부터 청소년기 치아 관리법

 

유아부터 청소년기 치아 관리법

치아 질환은 어린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이 피해 갈 수 없는 전 국민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아 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꾸준히 노출되는 젊은 층,

ahahapp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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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장년기 치아관리

성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생활습관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20세 이후부터 음주나 흡연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다 보니 치아와 잇몸이 손상될 우려도 커집니다. 충치뿐만 아니라 치아를 떠 받들고 있는 잇몸과 관련된 질환으로 치아 통증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미지: 크림치과

 

치주질환 (치은염, 치주염)
성인이 된 후 흔히 발생하는 구강 질환으로 치주질환이 있습니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과 잇몸뼈가 염증으로 인해 소실되는 질환입니다.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절반 이상,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 10명 중 8명 이상에서 잇몸 질환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주질환은 치은염과 치주염이 있습니다.
치은이란 잇몸을 지칭하는 용어로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치은염’이라고 합니다. 치은염은 치면세균막(치태)이라는 플라크가 주원인입니다. 플라크가 누적되어 석회화된(돌처럼 딱딱해짐) 치석이 치아 주변에 쌓이면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런 상태의 치아는 잇몸과 치아 사이가 벌어져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만약 잇몸이 빨개지고 칫솔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치은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보통 치은염은 치주질환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플라크와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치료 후에는 칫솔질과 치실을 꼼꼼하게 하고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아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거하면 건강한 잇몸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만약 치은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다면, 염증이 잇몸뼈(치조골)까지 진행되는 ‘치주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치주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
2. 치아가 흔들리거나 자주 붓는다.
3. 치아 힘이 없어져 음식을 씹기 힘들어지는 증상이 있다.

만성 치주염은 스케일링과 치근의 변질된 부분이나 세균을 제거하고 매끄럽게 표면을 만들어주는 치면활택술을 통해 치료합니다. 또한 치주염이 진행되면 잇몸뼈가 녹아 많이 내려가고 치아와 잇몸 사이가 염증으로 인해 벌어져서 주머니 형태로 깊은 공간이 생기는 치주낭이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심한 치주염의 경우 치주낭의 깊이를 줄이기 위해 잇몸을 절제하고 잇몸뼈의 형태를 다듬거나 조직재생을 유도하는 치주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고 하니 미리미리 증상을 확인하여 치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 질환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 없어진 잇몸뼈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다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구강관리와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한 치주 유지관리가 필요하고, 최소 세 번 이상의 칫솔질과 치실을 사용하여 플라크와 치석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니
사랑니의 정확한 명칭은 제 3대구치로 구강 내 가장 안쪽에 있는 어금니를 말합니다. 우리의 입안에는 위턱의 좌·우측과 아래턱의 좌·우측에 각각 하나씩 총 네 개의 사랑니가 있으며 원래의 역할은 다른 치아들과 마찬가지로 음식물을 분쇄하여 소화를 돕는 것입니다. 다만 인류가 진화하면서 부드러운 음식을 먹게 되고 점차 턱이 작아지면서 총 32개의 치아가 들어앉기에는 턱이 크기가 작아졌기 때문에 결국 마지막에 나는 사랑니가 차지할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참고로  한국어로는 “사랑니”라고 부르는 세번 째 어금니는 영어로는 17세기부터 “teeth of wisdon'(지혜의 치아)로 불렀고, 19세기 부터는 간단하게 “Wisdom Teeth”라고 부릅니다. 지혜의 치아라고 부르는 이유는 사랑니가 다른 치아보다 늦게 생기기 때문인데 보통 17살부터 25살 사이에 나옵니다. 그러니가 사람이 성숙해지는 성인이 되면서 생긴 치아이기 때문에 다른 치아보다 현명하다는 뜻으로 “지혜의 치아”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과학은 사람이 현명해지면서 “Wisdom Teeth”가 생기는 게 신빙성이 있고, 사춘기 기간 내내 뇌도 성장한다는 이론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Wisdom Teeth”가 걱정없는 어린시절이 가고 책임의 시대로 가는 성인기를 상징한다고도 말합니다. 한국어로 “사랑니’라고 부르게 된 것은 17살에서 25살 사이에 사랑을 경험하게 되니 그렇게 붙였다는 설명이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출처: 뉴스 Q


사랑니의 치료 여부는 여러 상황에 따라 다른데, 정상적인 위치에 올라오지 못해 잘못된 위치로 올라왔거나 턱뼈 안에 완전히 매복되어 있는 사랑니는 시간이 지나도 스스로 정상적인 위치로 자리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제거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매복 사랑니가 주변에 염증이나 충치, 물혹 등을 만들지 않는다면 그냥 지켜볼 수도 있겠지만, 주변 잇몸에 염증을 발생시키고 사랑니 앞 치아에 충치를 유발할 수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의에 의한 발치가  필요합니다. 매복 정도가 심한 사랑니 발치는 주변의 골을 삭제하고 신경 손상을 주의해야 하기에 치과 수술 중에서도 고난도에 속해 대학병원이나 사랑니 전문 치과에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맹출되어 있는 사랑니를 발치하기 전이라면 주위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식사 후 양치와 치실을 사용하여 음식물을 제거해 주도록 합니다.

사랑니를 발치했다면 최소 2주 이상 금주와 금연을 하고 격렬한 운동이나 사우나는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보통 1~2주 사이 봉합사를 제거하지만 발치한 곳이 뼈로 차오르면서 완벽하게 회복되는데 2개월 가까이 소요됩니다. 또한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사랑니 주위의 뼈가 단단해지고 전신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증가해 발치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사랑니 발치를 권유받으면 가능한 한 빨리 뽑는 것이 좋습니다.

 

노년기(60대 이상) 치아관리

나이가 들어 60대 이상이 되면 잇몸뼈가 약해지고, 침 분비도 줄어서 다양한 치주질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연령이 증가하면서 자연적으로 치아의 마모와 파절, 충치 등의 치아 손상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자신이 아픈 것을 굳이 알리지 않거나,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노년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치아 결손은 무조건 치료해야 하는지, 치료해야 한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적합할지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결손 치아 (브릿지, 틀니, 임플란트)
어느 한 치아가 상실 및 손상돼 균형이 깨질 경우, 주위의 치아들은 기울어지거나 솟아오르게 되어 잘 씹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치아 상실의 원인이 됩니다. 이가 빠진 상태로 방치하면 치매나 고혈압 등과 같은 질환을 앓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상실된 치아의 치료에 이용되는 대표적인 치과 보철물은 치아에 부착하는 고정성 보철물(브릿지),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틀니(부분 틀니, 총의치)와 임플란트가 있습니다.

먼저 ‘브릿지’는 한 두 개의 결손 된 치아를 중심으로 양옆 치아를 다리처럼 연결하여 상실된 치아를 수복하는 방법입니다. 이때 건강한 인접 치아를 깎아 지지대로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틀니의 경우, ‘부분 틀니’와 모든 치아가 상실된 경우 사용하는 ‘총의치(전체 틀니)’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틀니는 많은 치아가 상실되었을 때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치아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틀니는 불충분한 기능, 사용의 불편감, 사용자의 심리적인 위축 등으로 치아 상실이라는 장애를 완전히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임플란트’ 치료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출처: 이엠디

 

임플란트의 유지는 전신적으로 충분히 건강한지, 적절한 위생관리가 되고 있는지, 유전적으로 불리한 요인은 없는지, 특히 흡연을 하지는 않는지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기존에는 임플란트 시술 시 잇몸을 절개해 잇몸뼈 구조를 직접 본 뒤 시술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환자의 경우 항혈소판제와 같은 약 복용을 잠시 중단한 뒤 시술받거나 상태에 따라 치료가 어려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구강 내 스캐너와 CT 촬영을 통해 치아, 잇몸 등 구강 내 구조를 3D 화면으로 보고, 3D 프린터로 임플란트 수술 가이드를 만들어 치료받는 ‘디지털 치과 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시술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은 시술 시간도 최소화되고, 잇몸 절개 범위도 작아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만성질환자들도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어졌다고 합니다.
임플란트 치료는 일반적으로 90% 이상의 10년 성공률을 보인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수명이 연장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이른 나이에 임플란트를 한다면 80대쯤 또 다시 임플란트를 교체해야 할 수 있으니 치아관리를 꼼꼼히 하여 가능한 자신의 치아를 사용하는 기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의 재질은 금속과 세라믹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충치가 발생할 걱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치주 질환은 자연치와 동일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잇몸을 잘 관리해야 자연치와 임플란트를 오래도록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으니 치아건강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 습관을 챙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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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서울아산병원 헬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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