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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코로나 블루? 레드? 블랙?

mizzero 2022. 3. 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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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코로나가 지속되니 머리도 지끈! 괜히 화도 나고 짜증도 밀려옵니다. 주말만 되면 아무 일도 할 수 없고 소파에만 누워 있는 자신을 봅니다. 나도 코로나 블루일까요? 

간단한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께요~

 

 

 

 

코로나 블루? 레드? 블랙?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을 뜻하는 블루(blue)가 결합된 용어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2년이 넘어가는 지금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블루는 한마디로 코로나19로 생겨난 변화와 제약들로 인해 생긴 무력감, 우울증을 뜻하는 말입니다. 입맛이 없어지거나 폭식을 하는 등 식욕 변화,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잠이 들었더라도 중간에 깨어나 힘들어하는 등의 수면장애, 소화불량 등의 신체적 증상과 기운이 없고 늘 피곤한 상태, 어떤 일이든 의욕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초조한 기분이 자주 나타나는 증상들을 총칭하여 이르는 용어입니다.

코로나 레드는 코로나 블루가 점차 쌓이고 쌓여 결국 폭발한 상태입니다. 초기에는 ‘곧 나아지겠지’ 하는 희망과 기대가 있었으나, 해를 넘기고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서 스트레스를 밖으로 분출할 데가 없어진 것이 코로나 레드로 진행되게 합니다. 스트레스와 분노는 수시로 억울함, 다른 사람에 대한 예민함, 까칠함 등으로 표출되어 주변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워지거나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 블루와 레드를 넘어 이제는 코로나 블랙까지 등장했습니다. 화병, 스트레스가 넘쳐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암담함에 빠진 상태로 심각한 우울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코로나 블루와 멀어지는, 하루 30분

 

코로나 블루인 것 같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기력하게 짊어지고 방치하고 있어야 할까요? 기분만 더 가라앉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코로나 블루와 멀어지기 위해 하루 30분만 자신에게 시간을 내어주세요

첫째,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입니다.

출처: 픽사베이

 

지금 현재 자신의 감정을 입으로 배출하는 ‘말하기’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를 안정시키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가족이나 주변에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에게 현재 감정을 이야기해보세요. 그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목소리를 듣고 안부를 묻거나 영상통화 등을 적극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것은 물리적으로는 거리가 있지만 정서적으로 연결된 기분을 느끼게 해 주어 안정감을 주고 소속감을 주어 도움이 됩니다. 말이 아닌 눈물, 땀을 흘리는 방법도 효과가 큽니다. 예전에 보았던 감동 영화를 본다거나 조금은 힘든 운동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집안 정리하기입니다.

출처: 픽사베이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집안이 어수선하면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옷장, 화장실, 부엌, 화장대, 책장 등 정리가 필요한 구역 중 한 곳을 정해 버릴 것은 버리고 닦을 것은 닦으면 기분까지 개운해집니다. 또한 이런 집안일을 하면서 몸을 움직이면 신체활동으로 심박동 수가 증가하고 혈액순환도 잘되어 상쾌한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셋째, 부담 없이 반복할 수 있는 활동하기입니다.

 

매일 30분~1시간 정도 보고 싶던 드라마를 정주행 하거나 배우고 싶었던 악기, 요리 등의 동영상을 보며 독학을 해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 시간이 없어 못했던 취미나 휴식을 취해 본다는 마음으로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출처: 픽사베이

 

넷째, 하루 20분 정도 햇빛 쬐기입니다.

정신의학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빛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소화해내는 인간의 뇌에선 여러 생화학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우울증 환자들의 뇌에서는 이런 변화가 비정상적으로 나타나서 우울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실제로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은 인간의 성 행동, 수면 그리고 기분 등을 조절하는 기능을 발휘하는데, 우울증의 한 유형인 정서장애 환자들의 경우 이 물질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20분 정도 걸으면서 햇빛을 쬐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코로나 블루 자가진단 

 

아래 진단표를 이용하여 코로나 블루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10점 이상이라면 중간 이상의 코로나 블루라고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출처: 경향신문 라이프

 

정리

일상의 이런 작은 행동과 변화로도 우울감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주변이나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정부에서는 국가트라우마센터를 통해 확진자 가족 격리자의 마음 건강과 스트레스 상태를 무료로 진단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상담 전화를 운영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www.nct.go.kr/

 

국가트라우마센터

 

www.nc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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