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정/질환 정보

뇌졸중이란? 뇌졸중 대처 FAST

mizzero 2022. 5. 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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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중풍이라 알고 있는 뇌졸중(腦卒中)은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가장 흔한 단일 장기의 질환입니다. 뇌졸중 발생률은 인구 1000명당 1.5명, 유병률은 1000명당 5-6명이지만 뇌졸중의 발생이 65세를 전후로 급격하게 증가하여 나이가 들어갈수록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병입니다. 뇌졸중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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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이란?

 

뇌졸중은 뇌혈관의 갑작스러운 이상으로 인해 뇌에 산소와 영양분이 차단되어 뇌세포가 죽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뇌혈류 장애로 인한 뇌손상, 임상적으로는 뇌졸중(Stroke)이라고 부릅니다. 뇌졸중은 보통 갑자기 발생하므로 뇌혈관 사고라고 일컫지만, 대부분 다양한 위험인자들의 장기간 누적 효과로 인한 혈관 손상의 결과로  발생하게 됩니다. 뇌졸중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됩니다. 하나는 뇌혈관이 손상되어 출혈을 일으키는 뇌출혈과 다른 하나는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입니다. 뇌출혈의 경우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고, 뇌경색은 혈전 또는 색전 등으로 인해 뇌혈관이 막힘으로 뇌의 허혈이 유발되어 발생합니다.  그리고 ‘일과성 허혈발작’이 있는데, 이는 뇌졸중 증상 발현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소실되는 경우이며 넓은 범주로 허혈성뇌졸중에 포함됩니다. 일과성 허혈발작의 경우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이후에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그대로 지나쳐서는 안 되는 주요한 뇌졸중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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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뇌혈관 자체의 질환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심장 같은 다른 신체기관에서 형성된 혈전(피떡)에 의해 혈관이 막혀서 발생합니다. 죽상동맥경화증이나 혈관 염증 질환으로 뇌혈관벽의 이상이 생길 수 있고, 심장이나 대동맥 질환, 종양이나 감염이 있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2. 출혈성 뇌졸중(뇌출혈)

뇌출혈의 가장 흔한 유형은 뇌내출혈과 뇌지주막하 출혈입니다. 관통 동맥의 약한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고혈압성 뇌내출혈이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 혈관들이 분포하는 기저핵, 시상, 교뇌, 소뇌에 흔히 발생합니다. 뇌지주막하 출혈은 대부분 뇌동맥류의 파열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좌: 뇌경색, 우: 뇌출혈,   이미지출처: 뇌졸중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한 길라잡이

 

 

뇌졸중 증상은?

뇌졸중의 증상은 뇌혈관의 침범 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다르게 됩니다. 뇌졸중 발생 시 오른쪽 뇌 손상이 오게 되면, 왼쪽의 팔, 다리, 얼굴 위약감과 감각이상, 반쪽 시야 결손, 구음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병을 알지 못하거나, 신체의 좌측과 사물의 왼쪽을 알지 못하는 무시 증후군도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 뇌에 손상이 오게 될 경우 오른쪽의 팔과 다리, 얼굴 위약감과 감각이상, 언어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반쪽 시야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출처: 뇌졸중,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한 길라잡이, 대한뇌신경 재활학회

 

뇌의 대뇌피질은 크게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 측두엽으로 나누어져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뇌의 하부에 소뇌와 뇌간이 있어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소뇌를 침범할 경우는 평형기능의 이상과 보행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기억과 관련된 뇌의 주요 구조물을 침범하면 치매를 초래할 수 있으며, 뇌졸중이 여러 번 반복되면서 신경학적 기능 부전과 함께 단계적 혹은 진행형으로 치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의 부위와 기능, 출처: 뇌졸중,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한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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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특별한 능력!

뇌는 뇌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음으로써 생존합니다. 따라서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뇌출혈) 뇌는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구나, 뇌는 한번 손상을 받으면 잘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회복되더라도 상당한 장애가 남게 됩니다. 따라서 뇌혈관질환은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치료해야 하는 것입니다. 

뇌는 다른 장기와 다르게 뇌는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막기 위한 방어기제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뇌혈관에는 자동조절 기능이 있습니다. 자동조절 기능은 혈압 변동이나 뇌혈관 협착의 상황에서 뇌혈류가 부족해지는 경우 뇌혈관이 수축과 확장을 통해 스스로 뇌혈류량을 조절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는 측부 순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뇌 바닥에는 좌우측과 앞뒤 혈관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를 윌리스 환이라고 합니다. 뇌혈관이 윌리스환 고리는, 뇌의 한 혈관이 막히게 되면 다른 정상 혈관을 통해서 혈류를 보충받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혈류가 부족한 바로 그 위치에서 새로운 혈관을 증식시켜서 혈류량을 보충하기도 하여 뇌를 보호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어기제에도 불구하고 뇌손상은 일단 시작되면 빠르게 진행하거나 재발을 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의 측부순환과 윌리스 환,   이미지출처: 뇌졸중,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길라잡이

 

뇌졸중 발생 시 대처방법, FAST

 

뇌졸중은 고령층에서의 급격한 발생률 증가와 급속한 노령화 추세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료전달체계의 개선과 급성기 혈전용해술, 혈전제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치료율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 노령화와 맞물려 뇌졸중 실진료 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률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에 재발률, 후유 장애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울증, 인지기능장애, 파킨슨병 등 신경계 합병증도 흔히 동반되어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은 저하됩니다. 뇌졸중 증상의 회복 속도나 정도는 개인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뇌졸중이 발생 한 지 6개월 후에 완전히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이 45%, 남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45%, 전적으로 남에게 의존해야 하는 사람이 1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운동 기능의 회복은 발병 후 3개월 이내에 이루어지며, 6개월 이후에는 정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초기 입원 중 집중 재활치료 여부가 발병 3개월 시점에서의 일상생활 동작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3년까지의 일상생활동작 수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에서 조기 재활치료가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뇌졸중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각적인 대처와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 뇌졸중은 빠른(FAST) 대처가 중요합니다.  F.A.S.T. 를 기억하세요

뇌졸중은 뇌졸중 증상의 빠른 인지와 응급실 내원으로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뇌졸중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3시간 이내에 응급실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졸중이 의심되는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FAST법칙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얼굴 마비, 팔다리 마비,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중 단 하나의 증상이라도 발견한다면 반드시 119로 신고하여 응급센터에 내원하여야 합니다.

 

이미지출처: 뇌졸중,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길라잡이

 

정리

 

오늘 아침 유명 여배우인 강수연 씨가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젊어서부터 뇌혈관을 건강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FAST를 기억하였다가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빠른 시간 안에 응급실에 내원하기 바랍니다. 

 

출처: 뇌졸중,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길라잡이, 에듀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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