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정/요리

사과향이 상큼한 비빔국수

mizzero 2021. 9. 2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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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과일 하면 사과가 가장 먼저 떠오르죠? 가을이 시작되면 나오는 사과 홍옥이 나왔어요. 저는 사과를 꼭 껍질째 먹는데요.  붉은색 과일로는 사과가, 야채로는 토마토가 매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과일과 채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면을 좋아하는 저는 비빔국수도 자주 해먹는데 잔치국수는 육수를 내야 해서 번거롭지만 비빔국수는 야채와 잘 익은 김치 정도만 잘게 채 썰어 넣고 고추장, 참기름 넣고 비비기만 하면 되니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일품요리 중 으뜸입니다. 

오늘은 평소 자주 해먹는 사과 넣은 비빔국수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사과를 넣으면 비빔국수에 설탕을 조금 덜 넣어도 됩니다. 내 몸에 좋은 일을 해주는 느낌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요리시간은 면을 삶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10분 내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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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향이 상큼한 비빔국수 만들기(2인분)

 

1. 가장 먼저 면을 삶을 물을 끓입니다. 그래야 면이 다 삶아질 무렵 딱 맞게 채소와 비빌 수 있으므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비빔국수에 들어갈 재료들을 준비하여 모두 채 썰어 줍니다. 저는 오늘 비빔국수의 주인공인 사과 1/4개, 홍당무 1/4개. 오이 1/2개, 양배추도 있어서 적당량, 김치 적당량을 모두 채 썰어 양푼에 담아줍니다. 그다지 재주는 없어서 예쁘지는 않지요?  오른쪽 당근, 왼쪽 양배추 사이에 있는 것이 사과입니다. 

김치는 잘 익은 것이 새콤한 맛이 나고 감칠맛이 있어 좋습니다. 

 

3. 고추장 2/3스푼, 깨소금 1티스푼, 갈아 놓은 깨소금 1 티스푼(고소한 향이 좋아져요), 참기름 1 티스푼(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해요), 설탕 아주 조금 넣습니다.  저는 순서는 아무렇게나 해도 맛있더라고요. 

 

 

4. 이 때쯤 물이 끓고 있을 거예요. 국수를 넣고 삶습니다. 국수 엄지와 검지 사이에 면을 500원 동전 크기만큼 잡으면 1인분입니다(사진을 못 찍어 다른 블로그에서 빌려 왔어요). 물론 정상적인 위 크기에서요. 면을 좋아하면 조금 더 삶아야겠지요? 하지만 탄수화물을 조금 줄이기로 했으니 그냥 1인분 만큼씩만 집어넣습니다. 

1인분 국수양 출처: 썸씽스토리

면 삶는 시간은 면이 맑고 투명해지면 꺼내라고 하는데.. 저는 아무리 봐도 면이 투명해지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오늘은 메밀이 들어간 국수를 사용했더니 투명해지는 걸 더 모르겠더라구요.

가장 손쉽고 실패가 없는 방법은 물이 부르르 끓어오러면 찬물을 한 컵 넣어줍니다. 이걸 3번 하면 됩니다. 그럼 탱글탱글 잘 익었을 거예요. 저는 푹 익은 면을 싫어하는데 요렇게 하면 제 입맛에 딱 맞는 쫄깃한 면발이 됩니다.

잘 익은 면을 채반에 받치고 찬물로 박박 씩어 밀가루가 잘 씻어져야 밀가루 냄새 없이 맛있는 국수가 됩니다. 얼음을 넣고 씻으면 더 쫄깃해진다지만 귀찮으니 패스~ 하얀 밀가루 물이 씻어지도록 씻는 것이 포인트!

매밀이 들어간 중면인데 쫄깃하니 씹는 맛이 좋습니다.

5. 비빔국수 재료가 들어 간 양푼에 잘 삶아진 면을 넣고 비비기만 하면 오늘 요리는 끝입니다~대신 살살 잘 버무려야 합니다. 입맛 없는 날에 손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사과향 상큼한 비빔국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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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효능

 

사과는 샐러드나 쥬스에 넣으면 마법처럼 모든 것을 상큼하게 맛있게 만들어 주는데요. 비빔국수에 넣어도 그런 효과가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감 다음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과일 중 하나라고 합니다. 명절 차례상이나 제사상에도 꼭 올리는 중요한 과일입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서양에서는 사과를 사과 자체로 먹는 것보다,  사과파이, 잼, 케이크 등으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사과가 우리나라에서처럼 많이 달지 않다고 하네요. 그건 사과는 자라는 환경에 따라 맛이 굉장히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과에게 최적의 환경은 사과나무가 활동하지 않고 지내는 시간이 매우 길어야 한다고 합니다. 즉 긴 겨울이 있어야 하지요. 하지만 겨울이 너무 추워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또 사과 꽃이 필 때 비가 안 와야 하고, 열매가 자라고 익을 때에는 햇빛이 잘 내려쬐어 일조량이 풍부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더 달고 더 아삭 거리는 사과를 수확할 수 있고,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면 더욱 맛있는 사과가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과가 유럽 등 서양의 사과보다 더 맛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강원도와 경상북도 일대가 맛있는 사과를 수확하는데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매일 사과를 먹으면 의사 선생님이 필요없을 정도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사과는 몸과 건강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100g 당 50kcal 내외 정도이며, 단백질 0.3g, 탄수화물 14g, 지방 0.2g, 칼륨 107mg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칼륨은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나트륨 배출은 고혈압이나 부종에도 좋은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과에는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을 예방해주는 항산화물질과 펙틴이 매우 풍부합니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C 가 많아서 변비로 인한 배변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원활한 배변은 장 기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에서 장은 '제2의 뇌'로 불리며 우리 몸의 면역력을 좌우하는 면역세포의 70%가 존재합니다. 또한 장내 유익균은 세포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행복감을 높여주기도 한다고 하니. 장 건강을 위해 사과를 자주 먹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요?

또한 사과는 먹었을 때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원하지만 먹고 싶은 욕구를 조절하기 어려울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과의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것은 사과의 파이토케미컬이라는 생리활성물질로 활성산소를 막아주는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사과의 파이토케미컬은 유방암 발생을 억제하고, 심장질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과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은 과육보다 사과껍질에 3~8배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은 노화,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항산화물질입니다. 

또한 사과껍질에는 비만억제 효과가 있는 항산화 성분인 우르솔산 함량도 매우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체중 관리를 하는 경우 사과를 간식으로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과를 껍질 채 먹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고 헝겊 등으로 잘 닦아서 먹어도 아무 문제없다고 합니다. 단 사과 꼭지 부분에는 잔류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제거하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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