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음식은 질리고, 다른 음식을 만들기도 귀찮고, 명절 후유증인가 봅니다. 그래도 시간이 되면 배는 고파집니다.
배달 음식도 귀찮고, 냉장고를 뒤져 가장 손쉽게 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또띠아 피자를 만들어 봅니다.
정말~정말~ 쉬운 피자 만드는 법
1. 준비물품: 그냥 냉장고에 있는 것들 아무것이나 준비하면 됩니다. 하지만 꼭 있어야 하는 것은 모차렐라 피자 하고 또띠아가 있어야 합니다.
2. 또띠아를 접시에 얹고(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실 거라면 에어프라이용 유산지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가장 먼저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펴 바릅니다. 이런!!! 저는 오늘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도 없습니다. 어쩌죠?
음... 없으니 그냥 없는대로 피자를 만듭니다. 토마토소스 바르는 것을 생략하고 토핑이 될 재료들을 얹어 줄 준비를 합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재료를 잘라 넓게 펼처줍니다. 오늘 제 냉장고에는 방울토마토, 가지, 단호박과 칵테일 새우 3개가 있어서 이것을 올려 주었습니다.
3. 마지막으로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줍니다. 빈틈이 없도록 꼼꼼히 채워주세요^^
4. 미리 예열한(200도, 2분 정도)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준비한 피자를 넣어줍니다. 약 7~8분 정도 구워줍니다.
5. 완성된 피자를 꺼내 맛있게 세팅합니다. 정말 맛있게 구워졌어요~
피자 맛은?
스파게티 토마토 소스를 안 발랐지만 맛은 아주 좋아요~ 좀 더 담백하고 치즈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그런 피자입니다. 칵테일 새우와 단호박이 들어간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단호박이 정말 찰떡처럼 잘 어울려요~ 양파가 안 들어가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어요. 저는 아삭하게 씹히는 느낌을 좋아하거든요. 아! 고구마를 쪄서 넣어보아도 맜있을 것 같아요.
정말 모든 것이 귀찮지만 꼬르륵~ 하는 배를 진정시키기 위해 단 10분이면 해결되는 정말~ 정말 손쉬운 요리입니다. 요리라고 해도 되겠지요? 비주얼이 그렇듯 하잖아요~ 물론 맛도 좋아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 아무거나 사용해도 좋아요. 버섯, 양파, 옥수수, 아보카도 등등. 평소 먹는 피자와 비슷한 느낌으로 먹으려면 토마토 페이스트나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또띠아에 발라주면 됩니다. 토마토소스의 풍미가 훨씬 깊게 느껴집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거나 토마토 소스 향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 과정을 생략해도 괜찮은 것 같아요~
또띠아가 없다면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되지만 감자채 도우를 사용할 수도 있어요~
2021.08.20 - [일상다정/요리] - 냉장고 파 먹기, 감자 피자로 브런치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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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얼마 안 남았네요~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니 이제는 소파에서 일어나 기지개와 스트레칭을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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