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기 위해서는 주식 용어들을 잘 알고 있는 것이 필수입니다. 오늘은 주식 예수금, 증거금, 미수금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 예수금이란?
주식 계좌를 개설한 후,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개념이 예수금입니다. 예수금은 개인이 증권사 증권 계좌에 보유 중인 현금입니다, 주식 거래를 위해 대기 중인 현금성 자금으로 주식 거래를 위해서 나의 증권계좌에 입금한 현금입니다. 흔히 예치금이라고 손쉽게 생각해도 됩니다. 예수금을 통해 쉽게 지금 바로 투자를 할 수 있는 돈입니다.
즉 예수금은 주식계좌에 들어 있는 현금으로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는 돈이며, 주식 증거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입니다.
주식 증거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주식거래 방법을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을 매수한 당일 예수금이 계좌에서 빠져나가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경우를 보신 적 있으시죠?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매매 당일을 포함한 3일 후불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출금 혹은 입금이 되려면, 거래 당일을 제외하고 이틀이 지나야 합니다. 즉, 매도나 매수의 거래는 바로 이루어지지만 실제로 내 계좌에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은 2 영업일이 지난 시점이라는 뜻입니다. 월요일에 주식 거래를 했다면 수요일에, 금요일에 주식 거래를 했다면 다음 주 화요일에 실제 입출금이 이뤄진다는 겁니다. 증권 계좌 잔액을 확인할 때 D+1 예수금, D+2 예수금 등을 통해 주식 거래 후 예수금 흐름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즉 주식을 매도 후 1영업일 이후, 2영업일 이후 예수금(주식 거래가 가능한 현금)이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아래 포스팅을 확인해보세요~)
2022.02.06 - [경제다정/주식] - 주식 팔았는데 출금을 할 수 없어요?
주식 팔았는데 출금을 할 수 없어요?
주식을 처음 시작하고 수익이 나서 주식을 팔고 돈을 인출하려는데 출금이 되지 않아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왜 주식을 팔았는데도 출금이 안되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1. 주
ahahappy.tistory.com
주식 증거금이란?
주식 증거금이란 주식을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계약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쉽게 말해서 예수금을 벗어나는 금액까지 투자를 할 수 있는데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금액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현재 내가 가진 예수금(예치금) 보다 더 많은 금액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금액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현금 담보 대출'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주식을 매도 후에 나의 주식계좌에 입금은 매수 당일로부터 2 영업일이 지나야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식계좌에서 주식을 판 돈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주식을 팔고 나서 주식 영업일 2일이 지나야 가능하지만,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2 영업일과 상관없이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인 현재 예수금은 없는데 지금 당장 사고 싶은 기업의 주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매도한 주식이 있어서 주식 매도 후 2 영업일인 모레 예수금이 들어올 예정이라면 증거금을 이용하여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즉 증거금은 ' 보증금'의 개념으로 주식을 매수한 당일에는 주식 매수금액 모두가 빠져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해당 종목의 증거금률만큼만 빠져나가고, 2영업일 후에 나머지 주식대금이 결제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때 상장된 주식마다 증거금률이 20%, 30%, 40%, 100% 등 모두 다릅니다. 증권사 MTS화면에서 종목을 증거금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확인하면 좌측 NAVER 기업명 아래 증 20% 라고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증거금률이 20%라는 의미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100만 원어치 NAVER 주식을 구매하려고 하면 매수 당일에는 증거금률 20%만 있으면 되므로 20만 원의 증거금을 우선적으로 납입하면 되고, 2 영업일 이후 나머지 잔금 80만 원이 주식계좌에서 출금되게 되는 것입니다.
증거금 주식거래는 예수금이 적더라고 내가 원하는 주식을 살 수 있게 합니다. 즉 현재 내 주식계좌에 10만 원의 예수금이 있습니다. 그리고 10만 원짜리 증거금률 40%인 기업의 주식을 2주 구매하고자 한다면 증거금 거래를 통해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이 경우 2주 매수에 대한 증거금률 8만 원이 주식 계좌에서 먼저 빠져나가고, 나머지 12만 원은 2 영업일에 출금되므로 오늘 당장 10만 원밖에 없어도 20만 원어치의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주식 거래 수수료 등이 나간다는 것도 기억하기 바랍니다. 주식 거래 수수료 등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확인하기 바랍니다.
2022.02.03 - [경제다정/주식] - 증권거래세? 주식양도세?
증권거래세? 주식양도세?
세금에 관한 미국 유머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세금에 대해 불편하는 사람들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남자와 여자들입니다. 누구나 세금을 싫어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습
ahahappy.tistory.com
주식 미수금? 그리고 반대 매매?
증거금으로 주식을 산 경우에는 2 영업일 이후 나의 주식계좌에서 출금되어야 하는 돈을 '미수금'이라고 합니다. 앞의 예시에서 보면 100만원 어치 주식 구매시 20만 원의 증거금을 납입했으므로 나머지 80만 원이 미수금이 생기는 것입니다. 만일 주식을 매수한 당일에 매도도 진행했다면 미수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수 당일 매도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반드시 2영업일 이내에 나머지 미수금액을 증권사 계좌에 입급해야 합니다.
만일 주식을 매수하고 2영업일 이내에 나머지 미수금이 주식계좌에 입금되지 않으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미수금을 충당하기 위해 증권사에서 나의 주식을 강제로 매도하게 되는 '반대매매'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반대매매는 전날 종가의 하한가로 이루어지므로 투자자에게 손실이 생길 수 있으므로 증거금을 이용하여 거래를 한 경우에는 꼭 잊지 말고 주식 매수 후 2 영업일 안에 미수금을 입금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대매매가 이루어지는 경우 투자금액의 손실이 확대될 수 있고, 계좌가 동결계좌로 지정되어 주식거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꼭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주식 대용금이란?
주식 대용금은 고객의 보유 주식 또는 채권 등의 유가 증권을 일정 비율만큼의 금액으로 환산한 금액으로 주식 주문 시 현금을 대신하여 일부 증거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의미합니다. 즉 대용금은 보유 주식, 채권을 활용하여 주식 주문 시 현금이 부족하더라도 증거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산금액을 의미합니다.
통상적은 대용금 산출은 전일 종가의 70~80% 선에서 가격이 책정됩니다. 보유 주식이나 채권을 담보로 주식을 주문하는 것이므로 상환을 해야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정리
주식 예수금은 주식 거래를 위해 증권사 주식계좌에 보유 중인 현금입니다. 즉시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주식 증거금은 사고 싶은 주식을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계약금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주식 증거금률은 상장된 주식마다 다르니 꼭 확인해야 합니다. 주식을 구매하고 증거금을 납입하고 남은 금액을 미수금이라고 합니다. 주식 증거금을 활용하여 주식을 사고, 당일에 다시 매도하지 않았다면 주식 매수 후 2 영업일이 지나면 미수금을 납부해야 하며, 만일 미수금을 납입하지 않는 경우 증권사는 주식 보유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대 매매를 한다는 것을 숙지하고 있어댜 합니다.
가능한 주식 거래는 예수금으로만 진행하고, 증거금과 대용금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미수금이 발생하며 2영업일 이내 미수금을 반드시 납부할 수 있는 경우에만 소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참고: 삼성증권 블로그, 나무위키, 네이버지식백과
'경제다정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주식 매도후 출금?, 이것 알아야 합니다! (0) | 2022.02.06 |
|---|---|
| 공모주 청약하기, 균등 배정?, 비례 배정? (0) | 2022.02.06 |
| 증권거래세? 주식양도세? (0) | 2022.02.03 |
| 물적분할? 인적분할? (0) | 2022.02.03 |
| 주식시장에 웬 새들이.. 매파! 비둘기파! (0) | 2021.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