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다정/주식

주식시장에 웬 새들이.. 매파! 비둘기파!

mizzero 2021. 12. 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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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진다고 합니다. 이번 주 주식 관련 뉴스를 보니 '매파적이다', '매파가 몰려온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주식에 입문하기로 했으니 여러 용어들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요?

주식 관련 용어 중 '매파', '비둘기파'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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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FOMC)는 연방준비제도(FRB, 연준)산하의 위원회입니다. 정기적으로 약 6주마다 연 8회의 정례회의를 개최하며 필요에 따라 수시로 개최되기도 합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곳입니다.

 

출처ㅣ픽사베이

 

한마디로 미국 정부의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 연방준비제도(FRB)의 이사 7명과 지역별 연방준비은행 총재 5명, 총 12인의 위원으로 구성됩니다, 

성명은 FOMC 최종 개최일(동부 표준시 오후 2시 15분경)에 공표됩니다. 의사결정 요지는 정책 결정일(FOMC 최종 개최일)로부터 3주 후에 발표되는데, 회의 결과는 향후 미국 연방 정부의 금융 정책을 예상할 수 있는 단서가 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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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와 '비둘기파' 무슨 차이일까?

새들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매'하면 뭔가 전투적이고, 공격적인 느낌이 듭니다.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듯이 온화하고 평화스러운 느낌이 들 것입니다. 

이름에서 보듯이 '매파'는 강경파를 의미하고, '비둘기파'는 온건파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사실상 세계경제를 지휘한다고 볼 수 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 12명의 통화정책 성향을 분석하여 강경 정책을 고수하는 위원의 경우 매파(Hawks)', 온건정책을 옹호하는 위원을 비둘기파'Doves'라고 지칭합니다. 


통화정책 결정에서 '매파'는 물가 안정 및 경기안정을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 '긴축정책'을 선호합니다. 반면에 '비둘기파'는 완전고용과 경기 부양을 강조하기 때문에 '경기 완화 정책'을 옹호하게 됩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통해서 현재 각 위원들은 경기 흐름을 파악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하게 되겠죠?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금리를 올리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경기가 여전히 부진하다고 생각하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의견을 내게 될 것입니다. 

이때 경기 상황이 좋고,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금리를 올려서 긴축을 주장하는 세력을 '매파'라고 합니다. 반대로 경기가 안 좋은 상태이니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리자고 주장하는 세력을 '비둘기파'라고 합니다. 

2019년 프랑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기관지에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은 왜 매파(Hawks) 또는 비둘기파(Doves)인가?; 이데올로기 및 정치’라는 6쪽 분량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에 소속된 경제학자인 마이클 보르도 명예교수(럿거스대)가 작성한 것으로 1960~2015년까지 FOMC 위원을 지낸 130명의 위원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재임기간 동안 통화정책 결정 성향을 1년 단위로 전체 연준 위원 재임기간에 걸쳐 조사 분석한 것입니다. 

분석 결과 항상 '매파'는 39%, '항상 비둘기파'는 30%, 두 성향을 오간 '박쥐(Swingers)형'은 24% 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항상 같은 의견을 내는 위원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평소 자신의 의견을 보류하고 '매파'가 되거나 '비둘기파'가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2021년 4월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때 평소 '매파'적 성향을 가진 위원들도 글로벌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비둘기파'가 되어 '0%' 대 금리로 낮추는데 적극적으로 찬성하였습니다. 

출처: 삼성자산운용

 

 

정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매파가 몰려온다', '시장은 매파를 점쳤다' 라는 뉴스 제목들이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즉 통화 긴축정책을 펴고, 금리가 지속적으로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금리 인상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증권가의 소식들을 보면 이런 매파적 언급이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에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네요.  하지만 연준의 긴축 정책이 시장에 항상 악재로 작용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금리 인상을 했지만 증시가 상승한 경우도 있고, 반면 주가가 15% 이상 급락하며 충격을 준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뉴스와 경제 지표들을 관찰하면서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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