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다정/주식

1억 주식 투자수익, 세금 안내려면?

mizzero 2021. 12. 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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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주식 투자 수익!(저도 한번 이정도 수익을 내보고 싶네요!), 세금은 얼마일까?

그런데 1억 원 수익을 내고 5천만원이 넘는 수익에 대해 20%나 세금으로 내야 한다면 조금은 억울한 마음이 들겠지요?(사실 지금의 마음 같아서는 세금을 내더라도 1억 수익을 내보고 싶긴 합니다만..ㅎㅎ)

20% 세금을 내고 싶지 않으신 분이라면 끝까지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됩니다. 주식투자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 금융투자소득인 5,000만 원을 넘어가면 초과분에 대해 20~25%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즉 5,000만 원 이상의 초과 수익분에 대해서는 수익은 5분의 1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금 폭탄을 피해 갈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입니다.

 

출처: Pixabay

 

물론 현재 500만 원조차 수익을 내지 못하는 저 같은 주린이에게는 머나먼 다른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뭐 인생에서는 어떠한 일도 일어 날 수 있으니 제게도 5,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날도 있을 테니까,  ISA계좌에 대해 알아보고 가입을 고려해볼까 합니다.

 

 

ISA계좌란?

ISA 계좌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ndividual Saving Account)입니다. 한개의 계좌로 예금·적금·펀드·리츠·ETF(상장지수펀드)·ELS(주가연계증권)·주식 등의 여러 금융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계좌를 말합니다. 2016년 ISA계좌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일임형 ISA, 신탁형 ISA 계좌 2가지였으며, 2021년 2월 중개형 ISA가 출시되어 총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투자형 ISA는 기존의 투자중개형(증권형) ISA 상품에다 투자 소득 전액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더한 상품으로 2023년 도입됩니다.

ISA계좌는 만기가 5년아고, 가입자는 1년에  2,000만 원씩, 5년 간 최대  1억 원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투자금액에서 발생한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2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9.9% 세율로 분리 과세를 해주고 있습니다(세제 혜택이 없는 경우 15.4%가 부과됩니다). 그리고 의무 가입기간은 만기인 5년이 아니라 3년입니다.

단, 총 납입금액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중도인출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은 납입금액 이상으로 인출 시 자동으로 해지되고 의무 가입기간을 채우지 못한 경우 비과세 혜택을 환급해야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계좌에는 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예금이나 적금통장으로 운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가입하여 절세 혜택을 받았지만 적금 형식으로 운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Pixabay

 

ISA 계좌 종류

ISA는 가입자의 소득에 따라 일반형, 서민형, 농어민형으로 구분됩니다.

 

이미지 출처: 미래에셋증권

 

일반형은 소득과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거나 직전연도 근로소득이 있는 만 15~19세 미만 대한민국 거주자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비과세 한도는 200만원입니다. [만 15~19세 미만]  대상자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 필요합니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서류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서민형은 총급여 5천만 원 또는 종합소득 3.5천만 원 이하인 거주자가 가입할 수 있습니다. 비과세 한도는 400만 원입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 필요합니다.

농어민형은 종합소득 3.5천만원 이하 농어민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비과세 한도는 서민형과 마찬가지로 400만 원입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 및 '농업 또는 어업인 확인서'가 필요합니다.

납입한도는 연간 2천만원, 5년 간 최대 1억 원입니다. 올해부터는 당해연도 미불입 납입한도는 다음 해로 이월 가능합니다.

비과세 한도 초과한 수익에 대해서는 9.9% 저율 분리과세 적용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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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A계좌별 특성 및 정기예금 이율

ISA계좌는 신탁형, 일임형, 중개형 계좌가 있습니다.

"신탁형 계좌"는 ISA 가입자가 구체적으로 운용 지시를 해야 하는 상품입니다. 투자가능한 상품은 리츠, ETF, ETN, RP, 상장형수익증권, 펀드, 파생결합증권, 사채, 예금 등이 습니다.  가입고객이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하여 투자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일임형 계좌"는 고객의 계좌에 들어 있는 자금을 전문가가 대신 운용하는 계좌입니다. 즉 ISA계좌에 가입한 고객의 자금을 은행의 투자 전문가가 펀드,  ETF 등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중개형 계좌"는  신탁형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직접 투자 상품을 선택하여 운용해야 하는 계좌입니다. 그리고 신탁형과 달리 국내상장주식 투자도 가능한 계좌입니다. 그러므로 펀드, ETF, 리츠 상장형수익증권, 파생결합증권/사채, ETN, RP 외에도 주식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신탁형과, 일임형 계좌는 은행, 증권사에서 모두 가입 가능하고, 중개형은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ISA계좌는 일반 예금이나 적금통장과 달리 보수 및 수수료가 있습니다. 중개형의 경우에는 투자상품별 수수료 및 보수가 있습니다. 중개수수료를 제하면 이자 소득이 적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증권사 어디에서도 중개형 ISA 금리를 찾아볼 수가 없네요. 금리를 알려면 증권사에 전화문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ISA정기예금 금리 예시입니다(The K 저축은행)

중개수수료 떼고 나면 금리 수익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주식으로 돈을 왕창 벌지 않는 한 수익이 아니라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미지 출처: The K 저축은행

 

아래 이미지는 미래에셋의 보수와 수수료율입니다. 자신이 가입하는 금융사의 보수 및 수수료율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올해 말까지는 주식 투자 수수료율을 우대해주는 이벤트 등을 하고 있으니 활용하신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미래에셋증권

다음은 주요 증권사별 중개형 ISA 가입 시 혜택입니다.

이미지 출처: 머니 투데이

 

2023년변경되는 ISA제도 주요 내용

이전의 일임형, 신탁형 ISA계좌가 주로 예금과 적금 위주로 운영되어 온 탓에 반쪽짜리 만능 통장이라는 불명예를 얻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주식시장의 뜨거운 열풍과 함께 올 2월에 출시된 것이 중개형 ISA입니다. 중개형 ISQ는 가입자가 자유롭게 국내상장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중개형 ISA 역시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비과세는 200만원이고, 해당 계좌에서 만기까지 200만 원이 넘는 소득이 발생하면 9.9% 분리과세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2023년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되면 일반증권계좌에서 국내 주식과 펀드에 투자할 때에도 5천만 원까지 공제되므로 굳이 ISA에 가입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에 불만이 제기되었고 ISA계좌에서 주식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투자소득에 대해서 공제한도 없이 비과세 혜택을 주는 것입니다. 

 

ISA 중개형 계좌에서 주식투자를 해서 벌어들인 투자 소득에 대해서는 공제한도 없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세금을 전혀 내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2023년부터 일반 증권계좌에서 주식을 투자하여 5천만 원이 넘는 금융투자소득이 있으면 20%(3억 원 초과분은 25%) 세율로 과세가 시작됩니다. 즉 일반 증권계좌에서 주식을 투자하여 1억 원의 수익을 냈다면 기본 공제금액인 5천만 원을 공제하고 나머지 5천만 원에 20%의 세금이 부과되어 1,000만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하지만 ISA를 통해 투자하면 세금이 '0'원이 되는 것입니다. 

즉. 국내주식과 국내 공모주식형 펀드의 양도 및 환매 시 발생한 소득 전액이 비과세 되는 것입니다. 

시행일은 2023년 1월 1일입니다. 올해 미리 가입을 하면 2021년, 2022년 2년간 4천만을 입금하고 2023년 2천만 원을 추가 입금하여 총 6천만으로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올해가 가기 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겠지요?

 

이미지출처: 머니투데이

 

결론, 가입할 거라면 잘 확인하고 가입하자!

지금 현재 저의 주식투자금액으로 본다면 5년동안 5천만 원이 넘는 소득을 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인생에서는 어떠한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으니 1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우선 가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장기간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물론 납입금액 원금에 한해 횟수에 관계없이 중도인출은 가능합니다. 단, 가입기간동안 중간에 발생한 수익은 인출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의무 계약기간인 3년 이전에는 해지는 하지 마시고 원금을 중도 인출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ISA계좌 만기는 5년이지만, 의무가입기간은 3년입니다. 3년 이후에 계좌를 해지해도 비과세 혜택 받은 것은 토해내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식에 투자하는 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중개수수료도 내야 하고 보수도 내야 하니 최대한 이런 것들을 안 낼 수 있는 증권사의 이벤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증권사들은 모든 사람이 주식으로 5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처럼 좋은 점만 크게 부풀려 이야기하지만 실상 5천만원 이상 금융소득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런지요?(저만 아닌건 아니겠죠? ㅠ)

 

 

ISA 계좌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주식에 의한 수익이 5천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굳이 가입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처럼 언젠가 나도 수익을 낼꺼야~ 라는 꿈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내용을 잘 확인하시고 전화상담을 받은 후에 가입을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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