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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은 위암, O형은 위궤양 발생 위험 높아!

mizzero 2021. 11. 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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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발생빈도는 인종에 따라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동북아시아권인 우리나라, 일본과 남미의 칠레에서는 위암의 발병이 높고, 미국이나, 백인은 위암 발생이 아주 드물게 나타납니다.

 

목차

1. 위암 발생률
2. 위암 발생 원인
3. A형은 위암, O형은 위궤양 발생 위험 높아!
4. 위암 예방법
5. 결론

 

 

 

이미지 출처: Penn Medicine

 

 

 

위암 발생률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빈도가 높아서 전체 암환자의 약 13%가 위암입니다. 남성은 첫 번째, 여성은 4번째로 흔히 발생하며 사망률도 높은 암입니다. 

 

 

 

위암 발생 원인

위암을 발생시키는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균을 갖고 있거나, 흡연, 맵고 짠 음식이나, 탄 음식을 즐겨먹는 경우 위암 발생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대한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학회

 

 

 

A형은 위암, O형은 위궤양 발생 빈도 높아!

혈액형과 위암 발생률과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A형 혈액형을 갖고 있는 사람에서 위암 발생률이 높고 B형 유전자를 갖고 있는 혈액형을 가진 사람의 위암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016년, 분당서울대학교 소화기센터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소화기 센터에서 위 내시경을 통해 위암 진단을 받은 환자 997명과, 대조군 11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B형 혈액형을 가진 환자(BB형, BO형, AB형)에서 위암 발생 확률이 낮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B형 유전자형이 2개인 BB형이 가장 낮았고, 그다음은 B형 유전자가 하나인 BO형, AB형 순이고, B형이 전혀 없는 A형과 O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에서 위암 발생 위험도가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혈액형에 따라 위암 발생 위험도가 가장 높아서 최대 61%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연구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스웨덴의 연구에서도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에서 위암 위험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 일치하는 결과라고 합니다. 

2013년 우리나라 암환자의 ABO혈액형과 암 종별 발생빈도에 관한 조사연구에서 비슷한 결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출처: Pixabay, 매경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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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과 전남 지역의 암 전문 요양병원에서 요양을 하는 암환자와 각 시도 보건소에서 암환자로 등록되어 있는 대상자 등 총 780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전체 암환자의 발생빈도는 A형과 O형은 B형과 AB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암 발생 빈도가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폐암과 위암의 경우 A형에서 다른 혈액형의 환자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결과는 B형 유전자가 면역반응에 영향을 미쳐 위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O형의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위궤양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합니다. 위궤양 질환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걸리는 질병인데요.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과음, 과식으로 인해 위 점막에 염증성 변화가 생겨 위점막과 점막하층까지 손상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특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감염된 경우에 높게 발생합니다. 몇 해전부터 연구에 의하면 유전학적 측면에서 O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이 위궤양에 많이 발생한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원인은 위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가 O형 혈액형의 '루이스 b 양성'이라는 적혈구를 가진 사람의 체질에서 가장 잘 생성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O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다른 혈액형을 가진 사람보다 20% 정도 위궤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혈액형과 관계없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치료하면 위암 발생 위험이 최대 78% 감소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출처: Cancer answer

 

 

위암 발생 예방법

1차적으로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암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위암의 발생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관련성이 높으므로 내시경 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 존재하는지 검사를 시행하고, 진단이 되었다면 제균 치료를 확실하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 또한 위암 발생과 관련이 높습니다. 동북아시아인에서 위암 발생이 높지만 미국으로 이민을 간 아시아인의 위암 발생률은 현저히 낮아진다고 합니다. 이는 아시아인이라는 인종보다는 음식섭취 문화와 관련이 깊음을 의미합니다. 위암의 가족력도 같은 종류의 음식을 섭취하여 음식에 대한 기호도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맵고 짠 음식, 자극성이 강한 음식, 불에 태운 음식, 부패된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을 포함한 음식으로 균형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에 굽거나 태우는 것보다는 찌거나 삶는 방법으로 조리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만병의 근원인 담배 역시 위암 발생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흡연자가 위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3~4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금연은 필수입니다. 

2차 예방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위암은 손쉽게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눈으로 직접 위의 상태를 보아 확인하는 것이므로 내시경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내시경에서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위가 염증에 대한 반응으로 위점막 세포가 장점막 세포로 대치되는 현상) 발생하면 위암 발생빈도가 높아집니다. 내시경 검사에서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고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고 A형이거나 O형이라면 주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만 40세 이상에서 위암 조기 검진을 위해 매 2년에 한 번은 내시경 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속이 자주 쓰리고 아프거나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욕이 없어지거나 급격한 체중감소, 명치 부근의 통증, 쓰라림, 소화불량과 더부룩함, 메스꺼움과 구토, 대변이 짜장면 국물처럼 검게 나오는 경우에는 위암과 관련된 증상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소화기내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경남일보

 

그리고 내시경 검사에서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있다면,  금연, 금주와 더불어 건강한 식습관으로 바꾸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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