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를 사용하다 보면 의미가 헷갈려서 문장에 잘 사용하고 있는지 고민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단어가 효과(effectiveness)와 효율(efficiency)이 아닌가 쉽습니다. 특히 경제성을 따질 때 효과성과 효율성의 의미가 혼동될 때가 있는데요. 오늘은 효과(effectiveness)와 효율(efficiency)의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하여 적절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효과(effectiveness)와 효율(efficiency) 사전적 의미
우리말 표준 국어대사전에 의하면
효과(效果 나타낼 효 / 결과 과), '어떤 목적을 지닌 행위에 의하여 드러나는 보람이나 좋은 결과'
효율(效率 나타낼 효 / 비율 율), '들인 노력과 얻은 결과의 비율'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캠브리지 사전에 의하면 영어의 의미는
effectiveness, 'the ability to be successful and produce the intended results.' 로 '의도한 결과를 생산해내는 능력'
efficiency, 'working or operating in a way that gets the results you want without any waste:' 로 '낭비 없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방식으로 작업하거나 성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어의 두 단어 효과 effectivenesss는 effectus에서 유래했고, 효율 efficiency는 efficiens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 두 단어는 모두 effcere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각 단어의 의미는 다르게 사용됩니다. 효과(effectiveness)는 계획된 활동이 실현되어 계획된 결과가 달성되는 정도로 [결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효율(efficiency)은 작업이나 성취의 [과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즉, 효과는 어떤 일의 '결과'가 얼마나 좋은지를 의미하고(결과의 뛰어난 정도), 효율은 어떤 일을 할 때 '과정' 얼마나 탁월한가(과정의 뛰어나 정도)를 의미합니다.
'효과적이다'
'A과장은 일을 효과적으로 잘 해내고 있다'라고 하면 A과장의 하는 업무의 '결과가 좋다'라는 의미입니다. ' B프로그램이 건강관리에 효과적이야'라는 말은 B 프로그램이 수행한 사람들의 건강관리 '결과가 좋다'는 의미입니다. 즉 '효과적이다'라는 말은 그것을 통해서 얻어지는 '결과가 좋다'는 것을 의미하고 계획했던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효과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전략이나 조치 등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얼마나 달성되었는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만약에 계획했던 목표를 충분히 달성하였다면 '그것은 효과적이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A백화점에서 시즌 판매 전략을 세우고 실행했습니다. 계획 당시 1개월 내에 최종 15% 고객 유치율을 목표로 삼았다고 가정해봅시다. 1개월 후 목표 달성 정도를 확인하니 20%의 고객 유치를 달성했다면 이 시즌 판매전략은 고객 유치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5% 이하의 목표를 달성하였다면 '효과'성 면에서는 떨어지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효과적이다'라는 용어를 사용하려면 목표가 있고, 그 목표가 얼마나 달성되었는가의 정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과 지향적인 용어로 계획된 결과를 얼마나 우수하게 수행했는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이다'
'A과장은 업무를 효율적을 한다'라고 하면 A과장이 시간, 노력,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면서 주어진 투입물로부터 최대의 생산량을 산출한다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즉 '효율적이다'라는 것은 들인 노력(in put)에 비해 결과, 산출(output)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효율'의 의미는 '과정의 뛰어난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실행하는 과정이 뛰어나다는 것은 그 '과정'이 얼마나 잘되었는지를 확인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과정이 얼마나 잘되었는가는 어떤 작업, 전략이 적은 노력(비용)을 들여서 얼마나 빨리(속도) 많은 결과물(양)을 산출했는지를 확인하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효율은 노력(인력, 비용을 얼마나 적게 들였는가?), 속도(얼마나 빨리 성취했는가?), 양(얼마나 많은 결과를 산출했는가?)의 3가지 범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예에서처럼 A백화점에서도 시즌 판매 전략을 위한 예산을 천만원을 계획하였는데 5백만 원에 해결할 수 있었다면 A백화점의 시즌 판매 전략은 매우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실제로 한 달 후 목표도 달성했다면 이 시즌 판매전략은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인 판매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효율성이 반드시 효과성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정리
효과와 효율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정리해보면
효과(effectiveness)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지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효율(efficiency)는 업무과정의 탁월성을 비용, 속도, 양으로 측정하는 것입니다.
효과( effectiveness)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 기여했는가의 여부만으로 측정합니다. 그래서 위의 예에서 A백화점에서 시즌 판매전략으로 예산 천만 원보다 많이 사용해서 2천만 원이 소요되었지만 20%의 목표를 달성했다면 이 시즌 판매전략은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결과가 예측했던 목표치 이상으로 달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효율efficient)은 떨어진다고 보아야 합니다. 효율 efficient)은 과정이 얼마나 잘 되었는지를 여러 가지 지표로 측정할 수 있는데 예산보다 많은 금액이 지출되었으므로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효과'라는 것은 당신의 목표에 가까워지도록 일을 하는 것이다.
반면 '효율'이라는 것은 그 일이 중요하건 그렇지 않건
가능한 가장 경제적인 방식으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효과{effectiveness)와 효율(efficient)의 의미를 혼동하여 사용하지 않도록 정리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용어를 잘 사용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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