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정/운동정보

매일 운동, TV는 운동하면서 보세요(feat. 요가 블럭, 탱탱볼 운동)

mizzero 2021. 8. 21. 23:13
728x90
반응형

오늘은 더위를 식혀 주는 여름 비, 아니 가을을 부르는 비가 내립니다. 운동을 시작한 지 27일째가 되었고, 그동안은 비가 오지 않아 다행히 매일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 건강 앱에 표시된 저의 운동 일수입니다. 조금은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눈을 뜨고 창밖을 보니 예보했던 대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루 걸러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일어났는데 나도 모르게 운동하러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조금은 운동 습관이라는 것이 생긴 것 같습니다. 다행히 비가 많이 오지 않아 3Km 정도 평소대로 공원을 걷었습니다. 겨우 5천보를 걸었더군요. 8천보 이상을 걷자고 한 목표에도 모자라고 몸도 약간은 덜 풀린 느낌입니다. 왠지 운동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에는 매일 비가 온다고 하니 실외에서 운동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러다 보면 운동습관이 해이해질까 봐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실내 운동을 해볼까 합니다. 실내에서 가볍게 운동하기 쉬운 요가 블록을 이용한 운동과 탱탱볼을 이용한 운동입니다. 실외 운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나 자신에게 미안할 때 집에서 TV 보면서 가끔 했던 운동입니다. 얼마간 하고 나면 운동을 했다는 생각에 조금은 뿌듯한 느낌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주말에는 평소 보지 못한 TV 프로그램을 몰아보기 하는 경우가 많으시죠? 소파에 앉아 감자칩이라도 먹으면서 TV를 보면 그때 당시에는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럽겠지만 월요일 출근할 때는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오게 됩니다. 주말에 누워서 편히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지만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운동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드라마 한 편이면 50분가량 되니 하루 운동 권장량은 채우게 됩니다. 해보시면 알겠지만 어느 정도 땀도 나고, 심박동 수도 올라갑니다. 내장 지방을 태우기 위한 저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30분 이상 지속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요가 블럭 걷기 운동

저도 오늘은 TV를 보면서 요가 블럭을 이용해서 운동을 하였습니다. 꼭 요가 블럭이 아니고 체중을 지탱해 줄 네모 난 모양의 기구를 사용하면 됩니다. 스텝박스 기구가 있으며 그것을 사용해도 됩니다. 저는 요즘 재테크 관련 영상과 집 꾸미기 영상을 간혹 보는데 이런 동영상을 볼 때도 이 운동을 하면 좋답니다. 

다양한 스텝박스(좌), 요가블럭(우)

방법은 TV 앞에 요가 블럭을 두고 계단 오르듯이 요가 블럭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것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요가 블럭을 발 앞에 두고 시작해도 되고, 뒤에 두고 뒤로 걷기를 해도 됩니다. 좌우로 움직이기를 할 수도 있고, 런지 동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운동을 할 때 시작하는 발을 중간 중간 바꾸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걷기 운동은 뇌을 활성시킨다는 연구들이 많이 있는데 뇌는 너무나 게을러서 평소 하던 행동에는 반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오른발 잡이라서 항상 오른발 먼저 내딛게 됩니다. 어느 정도 운동을 한 뒤 중간에 발을 바꾸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에 오른발로 시작했다면 다음에는 왼발부터 스텝을 시작해 보는 것입니다.

신체 상태에 따라서 천천히 해도 되고, 요가 블럭에서 중심 잡는 것이 어렵지 않다면 조금 빠르게 해도 됩니다. 단, 발목이 약하신 분들은 요가블럭보다는 스텝박스 등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요가 블록밖에 없다면 발목이 약하면 천천히 시작하고 발목이 튼튼해지고 중심 잡기도 좋아지면 그때 천천히 속도를 올려도 됩니다.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니 자신의 신체의 상태를 파악하여 진행하기 바랍니다.

TV 보면서 요가블럭을 이용하여 스텝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탱탱볼 제기차기 운동

탱탱볼 제기차기 운동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탱탱볼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집에 요가볼이 있다면 그것을 이용해도 좋고 축구공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을 끈으로 연결하여 손으로 들고 공을 차야 하므로 저처럼 망을 이용하여 탱탱볼을 싸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사원증용 줄을 이용하여 연결해주면 됩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2,000원을 주고 탱탱볼을 샀는데 그중 하나가 동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망으로 싸여 있어서 그것을 사 가지고 와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망이 없다면 수박 걸이 같은 것을 이용하거나 비닐봉지에 탱탱볼을 넣고 묶어서 사용해도 됩니다. 

방법은 공을 제기 차듯이 양발로 번갈아 차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대퇴 안쪽의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탱탱볼이 없이 공(空) 제기차기를 할 수도 있지만 재미가 없어 오래하지 못합니다. 탱탱볼을 이용하면 이 공이 어디로 튈지 몰라서 공을 쫓아다니는 재미도 있습니다. 공을 찰 때 강약 조절도 해야 해서 운동이 단조롭지 않고 좋습니다. 발 안쪽으로만 차는 것이 아니고, 발 바깥쪽으로도, 발 등으로도 찰 수 있어서 다리의 다양한 근육에 자극이 가게 됩니다. 이런 공의 특성 때문에 드라마 한 편 보는 동안 하다 보면 전신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납니다. 탱탱볼 제기차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드라마 한 편이 끝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탱탱볼 제기차기를 할 때 저는 오른손 잡이라서 일반적으로 오른손으로 탱탱볼에 연결된 줄을 잡고 볼을 차는데 탱탱볼 줄 잡은 손은 중간중간 바꾸어 주면 좋습니다. 우리 뇌가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행동을 하면 활동하기 시작하거든요. 뇌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평소에 습관적으로 사용하던 손과 발을 바꾸어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탱탱볼을 제기차기 운동을 하면 허벅지 안쪽의 근육을 사용하게 됩니다. 

 

마무리

한달 동안 운동을 꾸준히 지속하면서 조금씩 습관화되어 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오늘 비가 오는 날에도 운동을  하고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너무 어렵지 않게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젊었을 때는 등산을 하고(할 때마다 너무 힘들었지만 정상에서의 희열 때문에 한동안 지속했답니다. 그런데 매번 할 때마다 힘들기는 매한가지였답니다), 요가, 헬스, 필라테스 도 시작했었습니다. 문제는 오래 지속하지 못했다는 것이죠. 이제 건강에 자신할 수 있는 나이는 지난 것 같습니다. 먹지 않아도 살이 찌는 그런 나이가 되었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은 노화(Aging)는 어쩔 수 없지만, 노쇠(Fraility)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노년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지요. 하루라도 젊은 나이에 신체를 많이 움직이는 습관, 운동하는 습관, 건강하게 먹는 습관을 들인다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하고 싶은 일 마음껏 하고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어려운 운동, 멋있어 보이는 운동이 아니라 나의 신체건강에 도움이 되고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시작하세요. 저는 마지막으로 택한 운동이 걷기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복장이어도 할 수 있는 운동이고 전혀 어려운 방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근육운동을 틈틈이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 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처럼 비가 와서 운동을 할 수 없으면 저처럼 탱탱볼 제기차기나 요가블럭 스텝 운동을 한번 시작해보세요, 소파에 누워서 하루 종일 시간 보낸 것보다 훨씬 뿌듯함을 느끼실 거예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