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구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설명할 수 없는 이상 기후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인간 삶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 위기와 더불어 탄소 중립은 세계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써 탄소 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세계촌 뉴스를 통해 많이 접했을 텐데요. 지구 온난화로 폭염, 폭설, 태풍, 산불 등 이상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높은 화석연료 비중과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도 최근 30년 사이에 평균 온도가 1.4℃ 상승하며 온난화 경향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2021년 10월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탄소중립이 무엇인기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탄소중립(Carbon Neutral)이란?
탄소중립은 영어로 Carbon Neurtral이라고 합니다.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더 이상 증가되지 않도록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으로, '넷-제로(Net-Zero)라고도 합니다. 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 가스 배출량이 전 지구적 온실가스 흡수량과 균형을 이룰 때 탄소중립(Carbon Neurtral)이 달성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숲 복원 등으로 흡수량을 증가시켜 제거하거나, 여러 가지 기술을 활용(CCU)하여 제거함으로써 실질적인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CCU(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활용 기술
탄소중립, 왜 2050인가요?
1992년 기후변화협약(UNFCCC :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이 채택된 이후, 장기적 목표로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어느 수준으로 억제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대두되었습니다.
EU 국가들은 1990대 중반부터 2℃ 목표를 강하게 주장해 왔으며, 2007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제4차 종합평가보고서에 2℃ 목표가 포함되었습니다. 2℃ 목표는 2009년 제15차 당사국총회(COP15) 결과물인 코펜하겐 합의(Copenhagen Accord)에 포함되었으며, 이듬해 제16차 당사국총회(COP16) 시 칸쿤 합의(Cancun Agreement) 채택으로 공식화되었습니다.
이후 2015년 파리협정에서 2℃ 보다 훨씬 아래(well below)로 유지하고, 나아가 1.5℃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목표가 설정되었습니다. IPCC는 2018년 10월 우리나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제48차 IPCC 총회에서 치열한 논의 끝에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승인하고 파리협정 채택 시 합의된 1.5℃ 목표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 2015년 파리협정 채택 시 합의된 1.5℃ 목표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IPCC에 공식적으로 요청하여 작성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40개 나라의 과학자 91명이 작성하였으며, 2018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48차 IPCC 총회에서 회원국(195개국) 만장일치로 승인된 보고서
IPCC는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전 지구적으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 이상 감축하여야 하고, 2050년경에는 탄소중립(Netzero)을 달성하여야 한다는 경로를 제시하였습니다.
※ 2℃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약 25% 감축, 2070년에 탄소중립 달성 필요합니다.
기후 위기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산업혁명 전 (1850~1900년 평균) 대비 1.5℃ 아래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함께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어야 합니다.
1.5℃ 상승 억제 국제적 논의와 과학적 근거
2015년 12월 파리협정은 전 지구 평균 지표 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전 (1850~1900년 평균) 대비 2℃ 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하고, 나아가 1.5℃ 아래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1.5℃~2℃를 기후 저지선(climate defense line)이라고 부릅니다.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 이상 상승했습니다. 1℃ 이상 진행된 지구온난화에 의해 폭염, 폭설, 산불 등 이상기후 현상이 더 빈번하게 더 높은 강도로 나타나고 있으며, 태평양의 여러 도서 국가들은 해수면 상승에 의해 존폐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만약 1.5℃ 상승에 달하면 해발고도가 2~3 미터에 불과한 키리바시, 투발루, 피지 등 남태평양의 여러 섬들은 수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생태계와 인간 사회는 여러 측면에서 매우 높은 위험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파리기후협정에서 1.5도 상승 억제가 목표로 추가된 이유입니다
IPCC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는 2℃ 상승 억제와 비교해 1.5℃ 이하로 상승을 억제했을 때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 상승 시 생태계와 인간 사회는 돌이킬 수 없는 매우 높은 위험에 처할 수 있지만, 1.5℃ 상승 억제 시 그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1.5℃와 2℃ 온난화에 따른 위험 정도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정리
탄소중립은 우리의 후손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지구를 지키기 위한 방법입니다. 탄소 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기후위기와 관련한 다음 글들도 참고하기 바랍니다.
2022.02.04 - [분류 전체보기] - RE 100이란?
2022.02.11 - [경제다정/기타] - 친환경차, 수소차도 안전한 전기차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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