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미케 조립 난이도 '중' 이상이지만 제가 한대로 하면 누구나 가능해요!
지난 주 플랏사 옷장으로 복층을 정리하고 이번주에는 이전에 구입한 아이맥 27인치를 안착시키기 위해 추가로 구입한 미케 75cm사이즈 컴퓨터 책상 조립을 합니다.
플랏사 시리즈는 상품이 커서인지 이케아에서 직배송으로 배송예정일에 정확히 도착하였는데, 미케 책상은 소품에 들어가는지 배송일보다 2일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플랏사 시리즈는 박스 한개가 여자 혼자 들만 했는데, 이 미케 책상은 모든 구성품이 한박스에 들어 있어서인지 엄청 무거워 거의 굴리듯이 끌고 집안으로 들어왔네요. 여자 혼자 들기는 좀 무리인 듯 하니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랍도 만들어야 하고 지난번 플랏사 시리즈는 대충 감이 와서 이케아 플랏사 조립 동영상 한번 보고 했는데 미케 책상 조립하는 동영상은 '가구 조립하는 남자"님은 너무 전문가라서 조립화면을 빨리 돌려서 따라하기가 애매하고 다른 아빠님들이 조립하는 영상은 그닥 신뢰가 가지 않더라구요. 아빠라고 해서 조립을 모두 잘 하시는 금손은 아니랍니다^^
원래는 조립하는 방법을 글로 쓸 생각은 없었는데 생각보다 조립 난이도가 있어서 혹시나 도움이 될까하여 조립방법을 작성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좀 너저분하고 정신없어 보이는 점은 이해해주세요~
꼭 설명서를 옆에 두고 똑같이 하셔야 해요!! 꼭이요!
자 이제 설명서를 옆에 놓고 순서대로 합니다~
그리고 꼭 부속품 옆에 있는 숫자를 보면서 조립하는 것을 잊지 마셔야 해요!! 아주 중요해요 그림만 보면 헷갈리는데 숫자를 보면 쉽게 부품을 찾을 수 있거든요~ 설명서를 말로 쓰면 잘 안 읽게 되는데 이렇게 그림으로 보면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조립 전 준비사항
우주인처럼 생긴 과묵한 스칸디나비아인이 십자드라이버, 일자드라이버, 망치 또는 두들길만한 무엇인가를 준비하라고 합니다. 전동드라이버가 있으면 좀 더 수월합니다. 이제 전동드라이버는 자취 필수품인 것 같아요.
그리고 혼자 하면 안된대요..둘이 같이 즐겁게 하라네요. 하지만 저는 밤 늦게 도착해서 도와줄 사람도 없어서 용기 있게 혼자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조립 전 주의사항
맨 바닥에서 조립하지 말라고 합니다. 조립하다가 깨지거나 부서질 수 있으니 꼭 카페트 위에서 하라고 하네요. 카페트 청소하기 힘드니 이케아 포장 박스 위에서 조립을 하시면 됩니다. 하다가 잘 모르겠으면 이케아 고객센터에 언제든 전화를 해도 된다고 합니다. 친절한 이케아 군! 하지만 저녁 6시 넘어 조립을 시작하면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1. 책상 서랍을 먼저 조립할 거라고 합니다. 홈이 패인 나무 판넬에 서랍장 프레임 2개를 짜 맞출거예요. 아래 1번 그림에서 보인는 나사를 2개 찾아서 홈이 패인 부분 옆에 뚫린 구멍 중에서 홈이 패인 곳에서 먼 쪽에 있는 구멍에 끼우랍니다. 그리고 끝까지 십자 드라이버로 돌려 고정시킵니다(전동드라이버로 한번 한방에 해결됩니다).
2. 아래 홈이 패인 나무 판넬의 남은 구멍에 베이지색 플라스틱으로 된 나사를 끼우고 옆 가로막 나무 판넬을 끼웁니다. 구멍이 뚫려 있어서 잘 들어갑니다. 2번 그림에는 나사를 위에서 끼우는 나무에 꼽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래 나무 판넬에 끼워도 상관 없습니다.
3. 맞춰준 서랍장 옆에 큰 구멍을 보면 아래 판에서 올라온 못이 보입니다. 이것을 고정장치로 끼워 고정해주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고정장치 모양이 3가지입니다. 사이즈가 가장 작은 것으로 하라고 하니까 3가지 모양 중 가장 작은 것을 찾아서 끼워주면 되는데 이 나사에는 막힌 부분과 막히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방향을 잘 맞추어 넣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구멍에 꼭 맞게 끼워지면 일자 드라이버로 한바퀴 돌려주어 단단하게 고정해줍니다. 양쪽 사이드 모두 같은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4. 다음에는 철로 된 책상서랍 하판 고정대를 설치할 건데요. 위 사진에서 빨간색 화살표가 있는 작은 구멍 부위에 부품 중 가장 작은 나사를 십자드라이버로 고정해 주면 됩니다. 대신 완전히 단단하게 박으면 안되고 살짝 공간을 띄우라고 되어 있으니 살짝 2mm 정도 여유를 두고 박아주세요. 전동드라이버로 꽉 박아버렸다면.. 놀라지 마시고 살짝 반대로 풀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설명서처럼 고정 바를 나사에 끼워 걸쳐줍니다. 꼭 설명서 그림대로 해주셔야 해요~
5. 다음에는 고정 바 안쪽으로 서랍 하판을 홈에 잘 맞추어 끼워줍니다. 그림에서는 서랍 안쪽이 누런색인데 저는 서랍 안쪽이 흰색이 되게 조립했어요. 서랍을 열었을 깨 깨끗한게 보기 좋은 것 같아서요.
6. 서랍을 막아줄 홈이 파인 패널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으로 6번 그림과 같이 홈에 맞추어 주고 나사 2개를 이용하여 고정시킵니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하는데 6번 그림에 보이는 나사가 가장 큰 나사처럼 보이는데(유튜브 아빠님도 이걸 잘 못 끼우셨어요) 중간사이즈고, 플라스틱이고 망치로 박게 되어 있어서 못의 위에 아무 무늬가 없는 거랍니다. 그냥 대충 하면 잘못하게 됩니다. 설명서대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망치용 나사를 박아주세요. 망치는 꼭 없어도 되고 무언가 박을 수 있는 물건이면 됩니다.
7. 서랍 하판이 잘 고정되도록 고정용 바를 2번째로 작은 나사를 이용해서 박아주세요. 여기에는 구멍이나 표시가 없으니 좌우 서랍모서리가 딱 맞게 해서 전동드라이버로 힘차게 박아주세요. 만약 전동드라이버가 없으면 송곳으로 표시하고 십자드라이버로 돌려서 고정하라고 되어 있지요? 나사는 가장 작은 것으로 하면 안된다고.. 그럿보다 조금 큰거라고 표시해주고 있어요
8. 서랍에 바퀴를 달린 레일을 달건데. 이건 진짜 설명서 그대로 놓고 따라해야 해요. 설명서처럼 서랍을 엎어놓고 서랍레일의 바퀴 위치를 보면서 서랍에 대보면 알게 됩니다. 아래 사진처럼 한쪽은 구멍이 보이고 한쪽은 구멍이 보이지 않거든요. 그냥 설명서대로 서랍 엎어놓고 바퀴 달린 레일을 대보면 아! 하고 알게된답니다.
9. 이제 나사못(가장 작은 거예요)을 이용해서 서랍 레일을 고정합니다. 그림에서처럼 4군데 고정하면 되고 서랍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나사로 고정만 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나사를 완전히 꽉 고정해야 나중에 서랍이 잘 닫히게 됩니다. 살짝 해놓으면 나사가 걸려서 서랍이 잘 여닫히지 않게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10. 미케 책상은 다리 한쪽은 막혀있고, 한쪽은 막히지 않고 오픈되어 있는데요. 75cm 사이즈는 옆 서랍은 없어서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 조립해도 될 것 같아요. 아무튼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하여 조립할 수 있어요. 지금 순서대로 하면 오른쪽이 안 막힌 상태로 조립되고, 왼쪽이 안막힌 상태로 조립하려면 17페이지로 가라고 하니 원하는 모양대로 조립하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우측이 안 막혀 있는 상태로 조립할거라서 그대로 진행하였습니다.
구멍이 3개씩 양쪽에 뚫려있는 큰 판넬을 바닥에 두고 10번 그림처럼 나무판 옆면에 구멍이 있는 판자를 살색 플라스틱 나사 2개를 꼽아서 고정합니다.
11. 그리고 그 위에 가늘고 긴 나무판을 살색 플라스틱 나사를 이용해서 고정해주면 되는데,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구멍이 11번 그림처럼 향하게 해서 끼워야 하는 것입니다. 꼭 그림처럼 놓고 조립하셔야 합니다.
12. 여기가 어려운데요. 꼭 상판들을 설명서하고 똑같이 놓고 하시면 실패할 일이 없어요. 방향도 똑같이 해서 설명서하고 똑같은 상태로 놓고 조립하니까 헸갈리지 않고 수월했어요. 설명서대로 가운데만 불룩한 나사 8개를 양쪽의 상판에 끼우고 십자 드라이버로 꽉 조여서 고정해줍니다.(이때 구멍이 많이 있는데 꼭 설명서 보고 그림대로 맞추어 나사를 끼워야 합니다)
13. 서랍에 안쪽에 서랍을 걸리게 해줄 레일도 그림 위치대로만 놓으면 되요. 바퀴쪽 구멍과 반대편 쪽 두번째 구명에 작은 나사를 십자드라이버를 이용해서 고정시켜줍니다. 서랍이 걸려야 하니 완전 꽉 조여서 고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14. 11번에서 완성한 책상 가로막을 바닥에 설명서 그림철 놓고 12, 13번에서 완성한 책상 옆 판을 살색 플라스틱 나사를 이용해서 퍼즐 맞추듯이 끼워 맞추어 주세요
15. 책상 안쪽에 큰 구멍들 안을 보면 위에서 끼운 나사 머리들이 보여요. 그걸 15번 설명에 있는 나사 덮개를 이용해서 덮어주고 일자 드라이버로 한바퀴 돌려서 고정 시켜주면 됩니다. 이 때 나사 덮개는 작은 사이즈를 사용하라고 표시되어 있고 요 사이즈 8개가 남아 있으니 이것으로 막아주면 됩니다.
16. 맞춘 책상 프레임 모서리에 살색의 나사 4개를 꽂아 고정해줍니다
17. 책상 상판은 뒤집어 놓고 상판의 모서리 4개의 바깥 쪽 구멍에 중간이 불룩한 나사못을 끼우고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고정합니다. 이 나사못 고정 시에는 반드시 십자 드라이버나 전기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꽉 고정해주어야 합니다.
18. 조립된 책상 다리부분을 잡고 설명서 그림처럼 뒤집어서 책상 상판에 올려 놓습니다. 모서리만 맞으면 쉽게 맞추어집니다. (다만 프레임 혼자 뒤집기가 힘들어요..가능하다면 둘이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마도 이것 때문에 외계인 같은 이케아군이 둘이 해야 해피하다고 했나 봅니다~)
19. 설명서처럼 나사가 보인는 큰 구멍을 가장 큰 나사덮개를 이용해서 덮어주고(지금쯤은 이것밖에 부품이 없어서 헷갈리지 않아요) 일자 드라이버로 고정해줍니다.
20. 나사 조이개 조립한 모습입니다. 사실 조립안하고 해도 됩니다. 나사 조이개를 이용해서 책상 다리부분을 남아 있는 가장 큰 나사 3개를 이용하여 단단히 조여 줍니다. 아래 사진처럼 조이면 됩니다.
21. 폭신한 바닥 보호 테이프가 있어요. 흰색 종이 원형 테이프도 있는데 그것 사용하면 안되고 스폰지 테이프를 때어서 철제 책상다리 바닥에 붙여주세요. 바닥이 긁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저는 2개 붙이고 2개는 혹시나 나중에 사용할까해서 보관했어요
22. 반대편 나무로 된 책상 다리에는 플라스틱 보호대를 끼울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꼭 끼워주세요. 그리고 책상 위쪽 전선정리 구멍에 보호 마개를 끼워주시면 됩니다. 책상 아래쪽으로 전선을 정리할 수 있어서 깔끔해요.
23. 서랍을 책상에 바퀴를 잘 맞추어 끼워주면 완성됩니다. 아주 쉽죠~~~잉
완성된 이케아 미케 책상
1. 무조건 설명서를 옆에 두고 그림하고 똑같이 재료나 부속품을 두고 차근차근 맞추어 가면 됩니다
2. 나사는 그림으로만 확인하지 말고 반드시 번호를 확인해야 실수가 없습니다. 한번 실수하고 해체한 뒤 다시 하려면 아무래도 욕 나올 것 같거든요.. 꼭 번호와 모양 확인 필수입니다
3. 둘이 하셔야 수월합니다. 이케아 외계인들처럼 웃으면서 할 수 있어요. 하지만 혼자도 가능합니다~
4. 짜잔 완성된 모습입니다.(그런데 사실은 한 3시간쯤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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