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다정

대체불가능한 토큰, NFT가 뭐예요?

mizzero 2022. 1. 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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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은 최근 소더비 경매에서 1,180만 달러(한화 약 135억 원)에 낙찰된  '크립토 펑크 #7523'라는 디지털 아트입니다.  옛날 조악한 아이들 게임기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보이는데 지구상 누군가는 이 디지털 아트를 구매하기 위해 100억이 넘는 금액을 지불했다는 것이지요? 일약 디지털 아트에서 가장 유명한 NFT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돈이 많으면 아래 디지털 아트를 100억이 넘게 사는 건지 이해는 안 됩니다!!!

아무튼 NFT 가 무엇이길래. 이런 장난 같은 디지털 아트에 어마 무시한 금액을 지불하는 것일까요?

 

 

 

NFT란?

NFT란 '대체 불가능 토큰'이라는 의미로 ' Non-Fungible Token'의 약자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상자산이므로 비트코인과 비슷합니다. 다른 점이라면 비트코인이 현실의 화폐처럼 사람들이 통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것과 달리 NFT는 각각의 디지털 파일 자산이 고유한 인식 값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대체 불가능한(fungible) 토큰은 각기 동일한 가치와 기능을 갖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해도 잘 모르겠는데요.  최근 사진, 비디오, 오디오 및 기타 유형의 디지털 파일을 나타내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체 불가능하므로 사본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앞서 말한 사진, 비디오, 오디오 및 기타 디지털 파일 등은 복사가 매우 쉽기 때문에 사본을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NFT를 사용하면 원본 파일을 증명하게 됩니다. 사본은 NFT 블록체인에 추적되어 소유자에게 저작권과 소유권 증명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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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기술과 장점과 단점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은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 단위입니다. 비트코인과 같이 암호화 토큰으로 작동하지만 암호화폐와는 달리 상호 교환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토큰은 '암호화폐'. '암호 자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암호화폐의 블록 체인 상에서 실해되는 암호 자산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는 자체적인 전용 블록체인이 있지만, Chainlink나 Aave와 같은 DeFi 토큰은 기존 블록체인상에서 또는 기존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실행되며, 그중에서도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NFT 발행 방식은 일반적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되는 ERC(Ethereum Request for Comment)-721이라는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데, 발행 시 똑같이 ERC-721을 사용하더라도, A가 갖고 있는 토큰과 B가 갖고 있는 토큰의 가치가 서로 다르다고 합니다.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의 코인들은 ERC-20 등 NFT와는 다른 프레임 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되면 1개당 가격은 같습니다. 

복제가 쉬운 디지털 파일에 NFT기술을 사용하면 이 디지털 파일을 유일무이한 작품으로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원천적으로 복제를 불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가짜나 모조품을 만들기 어렵고, 소장자만이 배타적 독점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NFT가 적용된 디지털 자산은 세상에 단 하나 존재하는 작품이라는 고유성을 보증받을 수 있어 소유의 개념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NFT가 적용된 디지털 작품에는 작품의 소유권과 거래 이력이 명시됩니다. 한마디로 '디지털 정품, 소유권 인증서'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디지털 작품에 NFT 기술을 사용하면, 이를 구매한 사람은 해당 작품의 NFT를 보요함으로써 작품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NFT기술이 적용되는 디지털 분야는 매우 다양합니다. 앞서 본 것처럼 디지털 아트, 사진, 영상과 심지어 트위터 트윗까지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콘서트 티켓, 게임 아이템 등에도 NFT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NFT의 장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위조하기가 어렵다

복제가 어렵기 때문에 작품의 희소성을 더 잘 보장할 수 있으며, 위조품으로 인해 가치가 하락하지 않도록 보장할 수 있습니다. 

2. 추적하기 쉽다

블록체인 데이터는 공개적이며, 투명해서 누구나 NFT으 출처, 발행시간 및 횟수, 소유자 내역과 기타 정보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3. 부분에 대한 소유권 인정이 가능하다. 

부분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해서 토큰을 1/N과 같은 형태로 나누어 거래할 수 있습니다.

4. 순환이 증가한다

게임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면, 아이템이 NFT로 만들어지면 플레이어가 아이템을 진정한 소유권을 갖게 되어 NFT 경매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NFT의 단점은 NFT를 발행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결국엔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현실에서 예술품을 만드는 데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발생합니다. 반면 FT는 비용 없이도 발생할 수 있어 무제한으로 발행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위대한 예술가 피카소의 작품이 높은 가치를 갖는 것은 피카소가 일생동안 유한한 개수로만 작품을 만들 수 있고, 각 작품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희소성이 부여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NFT를 부여받은 디지털 자산은 NFT 발행에 드는 비용이 거의 없어, 앞으로 NFT 예술품이 넘쳐나게 되면 결구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져 NFT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NFT 적용 작품들

아래 작품은 2021년 3월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팔린 비플이라는 아티스트의 '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라는 디지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2007년부터 작업한 5000점을 한 이미지로 만든 것인데, 이 작품 덕에 비플은 기국 조각가 제프 쿤스, 영국의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를 이어 세계 경매 최고가 생존 작가 3위를 차지하였다고 합니다.

 

전기차 테슬라 CEO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는 NFT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컬렉션을 경매를 통해 단 20분 만에 65억 원을 벌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작품뿐만 아니라 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시가 15년 전 올린 트위터의 한 줄짜리 글에도 NFT가 적용되어 경매를 통해 1630.5825601 이더리움에 팔렸는데, 판매시점의 시세는 291만 5835달러, 한화로 297만 32억 9천만 원이었다고 합니다.

 

 

NFT 향후 전망은?

NFT적용 디지털 자산은 고유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시장이 커지면서 암호화폐처럼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심리에 매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NFT기술은 메타버스(Metaverse)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메타버스는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공간을 디지털로 옮겨온 것을 말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메타버스를 이용한 게임, 학습 등이 매우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VR·AR로 대표되는 ‘메타버스 경제’가 2025년에는 지금의 6배 이상인 2800억 달러(314조 58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NFT는 재화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자 메타버스인 ‘디센트럴랜드’에선 토지(랜드)가 NFT입니다. 토지를 소유한 이용자는 건물도 지을 수 있습니다. 희소성이 있으므로 토지는 당연히 가치를 지니고, 게임 내 마켓플레이스에서 이 토지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 ‘더 샌드박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임 내 부동산 ‘랜드(LAND)’가 NFT이며, 현재 랜드는 판매 기간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리

이런 정보를 접할 때마다 물물거래나 화폐와 물건의 거래만을 사용하던 구석기인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디지털 작품들의 불법적인 복제가 기승을 부리는 인터넷 시장에서 NFT는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인정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장난 같은 그림에 NFT를 적용했다고 해서 그 가치가 몇 십억, 몇 백억이 된다는 것은....... 글쎄요.

참고: 불릴래오, 어피티,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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