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38.9%·2020년 기준)이 가장 높은데, 정작 고령층이 보유한 자산의 80% 이상은 부동산에 묶여 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면 그때부터 또 다른 수입원이 있지 않는 한 '소득 공백'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특히 60 세 은퇴 후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만 65세까지 발생하는 '소득 공백' 기간 동안이 큰 문제인데,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 그대로 살면서 월 지급액을 더 받을 수 있고, 그 주택을 임대로 놓을 수 있어 노후 수익보장이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달이 통장에 일정 금액의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최근 5년간 매년 1만 가구 넘게 주택연금에 가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60세 이상 자가가구의 주택연금 이용률은 2%..